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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백학 시인 | 기사입력 2017/10/18 [16:02]

갈대

백학 시인 | 입력 : 2017/10/18 [16:02]

 

                   - 갈 대 -

 

                                          백 학

 

모를 것이다. 한순간

스치는 햇살의 무게에 흔들려

잠자리는 얼마나 많은 날개짓을 퍼득여야 하는 것인지.

너는

모를 것이다. 매순간

메마른 침묵의 바람에 서글퍼도, 갈대는

어찌하여 가는 몸 누이지 못하는

직립인 것인지. 나는

흐르는 강물에 발을 담그고

허공으로조차 한번 눈길 준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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