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낙엽이 한 잎 두 잎 거리에 나뒹구니 10월에 든 나의 마음을 쓸쓸함이라고 칠까, 고독이라고 칠까
가을 하늘은 드높기만 한데
이즈음의 나의 마음은 시린 듯 하다가 낙엽지듯 스산하기도 하다
마땅한 말을 찾고자 궁리를 해봐도 그것을 딱히 호명 할 수 있는 적당한 말이 없어 가. 을. 하고 천천히 발음해 보니 썩 와 안기는 명제!
바람 불어 옷깃 여민 10월, 어느 날 궁색한 언어의 씨앗들이 처처에 드러눕는다.
김명숙 시인
프로필
*시인, 아동문학가 *시집 <그 여자의 바다> 문학의 전당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 "새싹" 저자 *가곡 33곡/ 동요 65곡 발표 *제54회, 57회 4.19혁명 기념식 행사곡 "그 날" 작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 추모곡 "영웅의 노래" 작시 *수상:부천예술상, 한국동요음악대상, 창세평화예술대상, 도전한국인상 외 다수 *이메일:sunha3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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