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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자 詩] 헛꿈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8/02/14 [05:07]

[고현자 詩] 헛꿈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8/02/14 [05:07]

 

 

 

헛꿈

 

   /고현자

 

시리도록 차호한 달
서향 창극에 걸터앉아
삐뚤어진 숙운의
발아 지점을 해독한다

 

수없이 반복되는 생애
늘 비루한 평행선
그 곁을 미행하는 천체
바라만 보는
반쪽짜리 연정일까

 

한밤 내
그려지지 않는 둥지를
짓고 또 짓고
애써 방정한 꿈이 완성되면
여명에 백지로만 남는다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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