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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詩] 십장생(거북)

거북이

김기수 시인 | 기사입력 2018/03/02 [10:06]

[김기수 詩] 십장생(거북)

거북이

김기수 시인 | 입력 : 2018/03/02 [10:06]

 

 

십장생 (거북)   / 김기수

 

시간의 길이를 조절하는 여정이다

 

선 것이냐, 누운 것이냐

걷는 것이냐, 뛰는 것이냐

살았느냐, 죽었느냐

혼자 짊어진 세월의 짐

여기 부려 놓아라

산소 호흡하는 나무숲, 들판으로

먼 곳 아닌 네 가까이에서

시간이 압축된 바위 같다

꿈 나르는 구름위로

네 목 길게 내어 해를 보라

시조의 긴 여운으로 맞추어진 속도

시간이 늦어지는 여정이다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카페 '시와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일간 에너지타임즈 2017년 문예공모 시 부분 장원
-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 '서울 시인들' '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시간을 줍는 그림자' '흔들리지 않는 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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