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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민주당후보, "치졸한 음모와 모략, 정치적 음해"

이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5/01 [23:35]

은수미 성남시장 민주당후보, "치졸한 음모와 모략, 정치적 음해"

이성민 기자 | 입력 : 2018/05/01 [23:35]

 [이성민 기자]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한 업체에서 1년간 운전기사 월급과 차량유지비를 제공받았던 것과 관련 "치졸한 음모와 모략, 정치적 음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 은수미 성남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 이성민 기자

 

은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성남 중원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고 강연 등을 하며 지내던 시기, 1년간 운전기사의 월급과 차량유지비를 제공받았던 것과 관련해  "A씨는 20대 총선 낙선 후인 2016년 6월께 성남에서 사업을 하는 분 소개로 자원봉사겠다는 뜻을 밝혀와 (선거캠프) 조직국장이 면접을 봤다. 정치일정을 제외한 몇 가지 일정을 부탁했고 흔쾌히 수락해 간간이 (차량 운전)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둘 사이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 회사의 대표에게 한 푼의 불법정치자금도 받지 않았고 차량 운전 자원봉사와 관련해 어떤 지원도 요청한 바 없다"며 "치졸한 음모와 모략, 정치적 음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A씨가 월급을 줬다고 주장한 업체는 성남에 있는 한 무역회사다. 이 회사의 대표 L씨는 경찰이 관리하는 폭력조직 출신으로 해외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탈세한 혐의 등으로 도피 행각을 벌이다 지난해 12월 구속됐다. A씨는 지난 26일 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은 후보를 단수 공천한 날, 한 언론에서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간 은 후보의 운전기사로 일했는데 월급 200만원과 차량 유지비 등을 성남에 있는 한 업체에서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은수미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은 예비후보는 ‘최성환씨 보셔요’라는 제목으로 과거 낙선 당시 최씨가 자원해 병원으로 데려간 덕분에 몸을 회복할 수 있었다는 고마움으로 말문을 열며 “오랜 기간 알고 지내며 생업에 종사하면서 자신을 도와주던 사무국장과 조직국장과는 달리, 경험이 없는 최씨가 ‘아무것도 아닌’ 자신을 도와주는 것이 고마워 주변에 최씨에 대한 자랑을 했다”고 그 동안 일련의 과정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는 그 당시 생계에 대한 질문에 ‘부인과 함께 온라인 그림책 몰을 하고 있다’는 최씨의 답변을 언급하며, ‘아이를 위해 임대아파트에 가고 싶지 않아 지금 하는 일 외에 다른 일을 찾는 중이라 시간이 있다’는 최씨와의 대화를 회상했다.


은 예비후보는 “괜히 폐를 끼친다 싶어서 제 강의료를 나누자 했더니 극구 거절했던 성환씨를 기억한다”고 말하면서 “지방강의로 녹초가 되어 밤 11시, 12시경 올라오면 광명역에 마중 나와준 것도 성환씨”라며 당시의 고마움을 이야기했다.


이어 ‘정규직 일자리를 찾아 자원봉사를 그만두어야 한다’는 최씨의 소식을 듣고 아쉬움과 고마움을 표현한 은 전의원에게 ‘어려울 때 더 곁에 있어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한 최씨와의 일화를 꺼냈다.


이에 덧붙여 은 예비후보는 “전 지금도 그때의 성환씨의 말과 행동이 진심이었다고 생각 한다”며 “그래서 한편으로 비통하고 아연했고, 다른 한편으로 도대체 성환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묻게 된다”면서 최씨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은수미 예비후보는 “분명 저는 성환씨가 친구의 형이라고 부르던 분, 지금도 제 페친이며 사업을 하고 있는 분이 성환씨를 제게 소개했던 걸 기억한다”고 말했다.


은 예비후보는 해당 사업가가 ‘최씨같은 사람을 소개시켜줘서 고맙다’는 은 전 의원의 말에 ‘의원님이 팬이 많아 그렇다’고 답한 메시지, 두 달쯤 전에 ‘시장으로 나오시나요, 귀띔이라도 해주시지’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일화를 밝혔다.


이어 “도대체 그 분과 성환씨는 어떤 관계인가요”라고 물으면서 “총선 때는 저를 자원봉사로 돕던 그 분이 이번 선거에서는 다른 후보 캠프에 계셨다는 것도 알았나요?”라며 배모씨로 알려진 사업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은 예비후보는 “저는 이런 정치적 음해와 싸울 것”이라고 말하며, 외롭고 힘들 때 함께 있어 준 최씨에 대한 여전한 고마움을 함께 언급했다.


덧붙여 “성환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기에 ‘힘내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기자회견때 많이 힘들어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최씨를 위로했다.


끝으로  최씨에게 “최악이라고 생각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힘내세요”라며, “과묵하지만 착했던 성환씨를 항상 기억하겠다”면서 글을 마쳤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은 논란이 확산되자 2일 은 후보에 대한 공천 재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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