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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DJ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아

DJ "선거때 바로 찍으면 이 땅의 독재가 다시 일어나겠느냐"

인터넷 뉴스팀 | 기사입력 2009/06/12 [10:59]

청와대-DJ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아

DJ "선거때 바로 찍으면 이 땅의 독재가 다시 일어나겠느냐"

인터넷 뉴스팀 | 입력 : 2009/06/12 [10:59]
청와대는 12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전날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특별강연회에서 현 정권을 강한 톤으로 비판한데 대해 국민을 분열시키는 일이라며 맞서 청와대와 DJ간 전면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직 국가원수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며 "전직 국가원수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오히려 분열시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김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대체로 `지나치다 `어이없다는 반응이 주조였다"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11일 6ㆍ15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행사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초를 겪을 때 500만 문상객의 10분의 1인 50만 명만 소리를 냈더라면 그는 결코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피맺힌 심정으로 말한다. 전직 대통령에게 정신적 타격과 수치와 분노를 준 것이 얼마나 부끄럽고 억울하고 가슴 아픈 일인가"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선거 때 나쁜 정당 말고 바른 정당을 찍어야 한다"며 "4700만 국민이 양심을 갖고 충고, 비판, 격려한다면 이 땅의 독재가 다시 일어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금 국민들은 민주주의가 위태롭다며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우리는 과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을 국민의 힘으로 굴복시켰다.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이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한 사실을 이명박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난 오랜 정치적 경험과 감각으로 만일 이 정부가 현재와 같은 길로 나간다면 국민도 불행하고 정부도 불행하다는 것을 확신을 갖고 말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큰 결단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전 대통령은 "우리는 행동하면 옳은 줄 알면서도 무섭고 손해보고 시끄러우니까 도피한다"면서 "그런 태도 때문에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죄 없이 세상을 뜨고 여러 수난을 받아야 한다. 우리 모두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고 역설했다.
 
그는 또 "4700만 국민이 모두 그런 양심을 갖고 서로 충고하고 비판하고 격려한다면 독재가 나오고, 소수 사람이 영화를 누리고, 역사상 최고로 빈부격차 심해지는 이런 나라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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