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문재인정부 들어 열리는 3차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해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출발하였다.
조 장관은 출발에 앞서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통해 "4.27 판문점선언에서 양 정상 간 합의된 사항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이행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북미정상회담에도 긍정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북측과 협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장관은 "오늘 아마 6.15행사에 대해 중점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참석자 구성과 관련해서는 협의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고 그밖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문제, 판문점 선언에 합의돼 있는 8.15를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관련 적십자회담, 체육회담, 군사당국자 회담 등 회담 일정 잡는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은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대화, 당국간 대화를 계속해서 사실상 정례적으로 열자고 합의"돼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후속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맥스선더 대북공중타격훈련 때문에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는 남북고위급회담이라 그간 잃어버린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도 전향적인 대화로 판문점선언 이행의 돌파구를 열어내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뜨겁다.
하지만 북은 북녘동포 김련희 씨와 12명 북의 여 종업원 송환을 요구하고 있느나 문재인 정부는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는 등 난관이 없지 않아 귀주가 주목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자주시보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