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노후벽화 39개소의 경관을 개선해 도심의 경관을 개선하고,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벽화는 타시‧군의 벽화 붐과 맞물려 주민 요구에 의해 획일적이고 단순하게 페인트로 그려졌다. 하지만 내구성 및 예산투입 대비 효과성에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노후화로 인해 퇴색되는 등 오히려 경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았다.
이에 따라 시는 노후 벽화를 밋밋한 도심의 경관에 개성을 불어넣고,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각 마을마다 다양한 테마가 있는 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래픽, 트릭아트, 타일, 입체벽화 등을 이용해 옹벽을 ‘도심 속 길거리 갤러리’화 함으로써 걷고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관광객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선 매년 ‘벚꽃나들이 축제’가 열리는 신흥동 갓바위입구 쪽 노후옹벽 200m 구간(목포교육청 건너편)에 경관개선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신흥동 노후옹벽 경관개선사업’은 천연소재를 이용해 도심속 삼림욕장으로 각광받는 입암산 둘레길과 조화를 이루는 한편 주요 명소들을 표현한 수채화를 통해 목포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스토리텔링화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도심 속에 산재한 노후 옹벽의 디자인을 개선하면 관광 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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