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궐련형전자담배,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 없다”

김재열 기자 | 기사입력 2018/06/07 [14:46]

“궐련형전자담배,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 없다”

김재열 기자 | 입력 : 2018/06/07 [14:46]

권련형전자담배(가열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타르가 더 많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국내 판매중인 궐련형전자담배의 배출물에 포함된 니코틴과 타르 등 11개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포름알데히드벤젠 등 인체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궐련형전자담배는 전용기기를 통해 연초를 250350도 고열로 가열, 배출물을 흡입하는 가열식 담배다.

▲ 서울 중구의 한 편의점에 점원이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     ©

 

이번 분석은 새로운 유형의 궐련형전자담배가 지난해 5월 국내 출시 이후 유해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우선 주요 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분석한 유해성분은 니코틴, 타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각국 정부에 저감화를 권고하는 9개 성분을 포함해 총 11개 성분이다.

 

이를 위해 필립모리스(PM)아이코스(앰버)’,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글로(브라이트토바코)’, KT&G(체인지)’ 3개 회사의 궐련형전자담배 제품 중 한 개 모델씩을 선정했다.

 

궐련형전자담배에 대해서는 아직 국제적으로 공인된 분석법이 없어 일반담배의 국제공인분석법인 ISO법과 HC(Health Canada)법을 궐련형전자담배에 맞게 적용했다.

 

분석 결과 3개 제품의 니코틴 평균 함유량은 각각 0.1mg, 0.3mg, 0.5mg(ISO)이 검출됐다.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 일반 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은 0.01~0.7mg이다.

 

타르의 평균함유량은 각각 4.8mg, 9.1mg, 9.3mg이 나왔다.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담배의 타르함유량은 0.1~8.0mg이다.

 

WHO 저감화권고 9개성분 중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물질(1)로 분류한 6개 성분을 ISO법으로 분석한 결과, 평균함유량의 범위는 벤조피렌 불검출~0.2ng, 니트로소노르니코틴 0.6~6.5ng, 니트로소메틸아미노피리딜부타논 0.8~4.5ng, 포름알데히드 1.5~2.6μg, 벤젠 0.03~0.1μg이 검출됐다. 1,3-부타디엔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 밖의 3개 성분은 아세트알데히드 43.4~119.3μg, 아크롤레인 0.7~2.5μg, 일산화탄소 불검출~0.2mg이었다.

 

반면, 흡입부피와 흡입빈도 등이 강화된 HC법을 적용해 분석 시 유해성분 평균 함유량은 ISO법보다 1.4~6.2배 높게 나타났다. 벤조피렌 0.10.5ng, 니트로소노르니코틴 0.918.3ng, 니트로소메틸아미노피리딜부타논 1.612.1ng, 포름알데히드 4.012.2μg,벤젠 0.060.2μg, 아세트알데히드 72.6193.6μg, 아크롤레인 1.77.9μg, 일산화탄소 불검출0.5mg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궐련형전자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담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니코틴 자체가 중독성이 있어 궐련형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궐련형전자담배 2개 제품의 경우 타르의 함유량이 일반담배보다 높게 검출됐다는 것은 궐련형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다른 유해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WHO 등 외국 연구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궐련형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는 없다궐련형전자담배에도 벤조피렌, 벤젠 등 인체발암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궐련형전자담배도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판매업자가 담배의 원료와 유해성분 등에 관한 자료를 정부에 제출하고, 정부가 이를 검토해 국민에게 공개하는 내용의 담배사업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코리아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