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1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 유가족과 6월항쟁계승사업회, 사월혁명회 등 민주화운동단체, 여성단체·노동단체 등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한 일반 시민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영화배우 권해효 씨의 사회로 국민의례, 국민에게 드리는 글, 기념사, 기념공연 및 평화의 시 낭송, ‘광야에서’ 제창 순서로 엄숙히 거행됐다.
특히, 올해는 기념사를 통해 과거 국가폭력이 자행됐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사회가 운영해 민주화정신을 계승하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정부차원의 환원방향이 발표됐다.
또 국민께 드리는 글의 형식으로 정치·경제·노동·여성·평화·안전 등 사회적 현안과제를 제시하는 행사도 열렸다.
촛불청소년연대 김정민 씨,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김서진 상무,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서지현 검사 등이 참여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6·10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경찰, 소방,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행사준비에 만전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외에도 창원과 광주·대구·대전·목포·부산·성남·세종·수원·안산·울산·원주·청주 등에서도 기념식과 각종 문화행사가 열렸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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