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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의원, 초선시절 의성군수 ‘음주운전’ 수사 압력 행사

최진철기자 | 기사입력 2018/06/19 [22:31]

김재원 의원, 초선시절 의성군수 ‘음주운전’ 수사 압력 행사

최진철기자 | 입력 : 2018/06/19 [22:31]

 

▲     김재원의원 김주수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직접 말언 영상 캡처 신종철 기자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최진철 기자]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상주·군위·의성·청송)이 초선의원 시절 김주수 의성군수 당선자를 봐주기 위해 검찰 수사단계에서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주수 당선자는 2005년 9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자는 ‘지인들과 점심을 먹던 중 약간의 음주로 가벼운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사고지점을 벗어나 도주차량으로 신고된 것’이라고 소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당시 음주사건이 축소됐다는 사실이 2014년 3월 23일 김주수 당시 새누리당 의성군수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행한 김재원 의원의 격려사에서 확인된다.

 

김재원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13분여 동안 축사를 했다. 이 가운데 문제가 되는 부분은 15분 35초부터 시작된다.

 

김재원 의원은 이날 개소식에 전직 장차관과 우동기 대구교육감 등이 대거 참석하면서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에 고무된 듯 격려사 마무리 즈음에 “기왕에 한마디 더할 게요”라면서 문제의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김 의원은 “2005년도에 우리 김주수 차관께서 차관 그만 두시고 쓸쓸한 마음에 낮술 한잔하고 교통사고를 낸 적 있다”면서 “그래 가지고 제가 검사 출신 아닙니까. 총장님 앞에서는 감히 명함도 못 내밀지만 그래 가지고 제가 검사 그 사건 담당하는 검사한테 전화를 했지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김주수 차관이 교통사고를 냈는데. 전화를 했더니 여검사인데 안동출신 입디다. 우리 지역에 중요한 선배인데 그쫌 봐주소”라고 하자 그 검사는 “‘우리 고향도 가까운데 벌금이나 씨게 때리고 봐줄게요’”라고 말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김 의원은 계속해서 “그래가지고 벌금 받은 적 있습니다”면서 “만약에 그것 가지고 욕할 분은 본인 자식 남편이나 아내 아버지나 엄마 중에 술 안 드시고 교통사고 절대 안내고 그 다음에 그리고도 내더라도 처벌 안 받을 자신 있는 사람만 말을 하소”라면서 자신의 외압 행사 사실을 한껏 자랑했다.

 

김 의원은 이어 “다 뭐 음주운전, 총장님도 음주운전 하시데에”라면서 “뭐 그 정도 가지고 시비 걸 겁니까? 아니면 일 똑바로 시킬 랍니까?”라고 말하면서 음주운전에 한 없이 관대한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 같이 말한 후 “고향 사람 믿어 주고, 이끌어 주고, 좋은 말 해주고 그래 가지고 우리 훌륭한 군수 후보 만들고. 당선시켜 가지고 일좀 잘하게 저도 같이 일좀 해 가지고 이것저것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앞서 6.13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김 군수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을 두고 ‘김재원 의원의 외압으로 대구지검 안동지청 A검사가 사건을 축소하면서 사망사고가 단순 음주운전 뺑소니로 축소 마무리 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인바 있다. 이와 관련 김재원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의 발언은 이에 부합하는 일부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김주수 당선자는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경상북도 의성군수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됐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한 그는 2004년 1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농림부 차관을 지냈다. 음주운전 사고는 김주수 당선자가 당시 일련의 문제로 차관 직에서 물러난 직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김재원 의원 측은 “잘은 모르지만 저희가 응대하거나 대응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 “따로 입장은 없다”고 답했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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