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앙도서관, 부산 근대 건축물 드로잉 화 전시회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8/06/19 [17:08]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관장 김상식)은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사라진 근대 건축, 잊힌 근대 건축’ 주제로 드로잉 화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중앙도서관은 시민들에게 사라지고 있는 부산 근대 건축물에 대한 중요성과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한 인식을 키워주기 위해 이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건축가 최윤식 씨가 그린 근대 건축물 드로잉 화 원본 작품 가운데 ‘제일은행 부산지점’, ‘부산부립도서관’, ‘부산부청’ 등 20점을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제일은행 부산지점’은 지난 1873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은행으로서 현재 중구 동광동 부산호텔 앞 하나은행 자리에 위치했다.
부산부립도서관’은 지난 1901년 10월 일본홍도회 부산지부에서 설치하여 운영했다. 1911년 5월 부산교육회가 이를 계승해 용두산 중앙부에 회관을 건축해 1919년부터 일반인들의 관람을 허용했다. 현재 용두산공원 내 체육공원에 위치했고 1938년 화재로 전소됐다.
부산부청’은 부산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로서 1914년부터 1936년까지 부산부청으로 사용했다. 1936년 3월 현재 롯데백화점 광복점 자리로 옮겼다가 1998년 현재 부산시 청사로 이전했다. 문의 : 중앙도서관 평생학습과(250-0321∼3).
김상식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구문화해설사들의 건축물 해설과 함께 진행한다”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더욱 친근하고 쉽게 부산의 근대 건축물을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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