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정교과서 집필자 한상도, 국회 강연 거센 항의조정래, 강연자가 국정교과서 집필자 한상도임을 알고 화가 나서 돌아가 버리기도6월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독립운동가 정율성 선생을 재조명하는 강연회가 개최 되었는데 이날 강연자로 나선 건국대 사학과 교수 한상도의 과거 전력 문제로 소란이 벌어졌다.
한상도가 박근혜의 국정농단 중 하나로 지적되는 친일미화 독재찬양 역사 국정교과서 편찬위원으로 집필에 참여 했기 때문이다.
한상도는 지난해 12월 1일 건대신문 인터뷰에서 "교과서를 검인정에서 국정으로 만드는 것에 개인적으로 찬성하지 않는다."면서도 "처음 집필 요청이 왔을 땐 거절했었지만, 끝내 제안을 거절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게 되면, 나에게 돌아올 건 비난과 질타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거꾸로, 내가 하지 않으면 진짜 편향된 시각을 가진 비전문가가 들어가서 쓸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고 변명 하면서 "시간이 좀 지나면 객관적으로 국정교과서에도 좋은 부분이 있다는 얘기도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옹호 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키로 한 소설가 조정래 선생도 강연자가 국정교과서 집필자 한상도임을 알고 화가 나서 돌아가 버리기도 했다.
이후 조정래 선생은 서울의 소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선택이 잘못된 것이니까, 독립운동가에 대해서 국정교과서처럼 잘못 그런식으로 갔다하면 문제가 있지만 정율성을 제대로 봤다면 그걸로 덮고 넘어가야지..."라며 말을 아꼈다.
임시정부 국무위원 차리석 선생 아들 차영조 씨는 "가까이 믿었던 한상도가 국정교과서 편집에 참여했다는 것을 알고나니 치가 떨린다"며 "아직도 이명박 박근혜 추종하는 세력이 그냥 있다는 것은 우리가 몰라도 너무 모른다. 후손들이 뭘 배우고 살겠는냐"고 말했다.
조선 의열단 기념사업회 김원웅 회장은 "우리 역사 학계가 아직도 권력에 기웃 거리면서 곡학아세하는 학자가 많다"며 "역사를 왜곡시키는데 앞장서 몸을 담았던 사람이 어떻게 역사 애기를 하고 국회에 나와서 평가를 하는 뻔뻔한 사람이다"고 꾸짖었다.
김 회장은 "지난 시대에 아주 친일 독재세력에 부동해서 역사 왜곡하던 인사들이 촛불혁명 이후에도 나타나 가지고 얼굴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차단해야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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