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류 언론들의 이중잣대
미국의 반트럼프 주류 언론들이 트럼프를 폄하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노력에 대해 계속 악의적인 보도를 하고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한반도 평화의 최대의 방해 세력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중요한 정책을 시행할 때 언론의 뒷받침이 매우 큰 역할을 한다. 정부 시책에 대해 한 목소리로 협조적인 보도를 하는지, 보수와 진보가 반반으로 대립하는지, 혹은 한 목소리로 비판하는지에 따라 국민들은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한국뿐만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그 차이가 더 극명하여 노골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미국 주류 언론들은 이전 빌 클린턴이나 오바마 행정부, 그리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명백한 잘못과 비리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원칙과 기준을 벗어나 지나치게 편파적인 보도를 하거나 아니면 아예 입을 다물었다.
반대로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관련해 없는 비리도 있다고 우기다가 1년 반 동안 조사해도 아무런 소득이 없자, 나중에는 10년 전 사생활을 들추며 도덕성에 맹공격을 퍼부었고, 이제는 트럼프가 주목받고 있는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트럼프의 정치적 업적과 영향력을 무너뜨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미국 주류언론들의 지극히 편파적인 보도의 구체적인 증거 자료들과 함께 미국 주류 언론들의 역할이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겠다.
미국 언론인의 90%가 민주당
미국 언론인들은 지난 대선 기간 중 정치 후원금의 96%를 힐러리에게, 나머지 4%를 트럼프에게 보냈다. © 미국 공공청렴센터
타임지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위에서 보듯이 주류 언론이 공화당 출신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죽도록 미워하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대선 후보들이나 대통령들과 달리 ‘fight fire with fire’ (불에는 불로 싸워라) 특성 때문이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항상 자신을 공격하는 상대방에게 반드시 몇 배로 되돌려 주는 방식으로 반격을 해왔다. 주류 언론의 공격에 대해서도 트럼프는 똑같은 패턴으로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류 언론인들이 자신을 공격하자 그에 대해 몇 배의 반격을 가했던 것이다.
주류 언론의 엘리트 의식
지금까지 대부분의 대선 후보는 언론인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하였고, 대통령이 된 후에도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언론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에 반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예 주류 언론을 “Fake news”라고 대놓고 망신을 주며 그들을 3류 직업으로 치부해 버렸다. 이는 언론인들의 자존심에 치명적인 상처였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주류 언론들은 ‘반트럼프’라는 공감대를형성하며 전열을 가다듬고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트럼프를 현직에서 끌어 내리고 2020년 재선에서 낙선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트럼프를 중도 하차하게 하거나 재선에서 낙선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언론들이 매사에 사사건건 트럼프를 반대하고 시비를 거는 것이다.
이 점이 현재 우리 한반도의 평화 체제 구축 과정에서 매우 직접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만약 주류 언론의 절대 지지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남북평화 노력을 추진했다면 상황이 지금처럼 흘러가지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주류 언론이 오바마의 노력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며 협력적인 기사를 썼을 것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트럼프가 남북평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반대는 물론이고, 추가적으로 미국의 주류 언론까지 사사건건 부정적인 기사를 보도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노력에 초를 치고 있는 것이다.
주류 언론들의 왜곡 보도
이 여론조사는 지난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시행되었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까지 포함한 전체 미국인의 72%가 미국 주류 언론이 트럼프가 미워서 의도적으로 왜곡 보도를 한다고 믿고 있다.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의 53%도 자신들을 도와주는 주류 언론이 왜곡 보도를 한다고 믿고 있다. 공화당 지지자는 무려 92%가 주류 언론을 믿지 않는다.
미국 국민의 72%가 미국 주류 언론이 왜곡 보도를 한다고 믿고 있다. © AXIOS
지나간 이야기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CNN, NYT, WP, ABC, CBS, NBC 등 주류 언론이 24시간 365일 반트럼프 보도를 하더라도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이 흔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주류 언론의 보도 자체를 보지도, 듣지도, 믿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힐러리 지지자들은 주류 언론이 날이면 날마다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한다고 장담했기 때문에 그들 또한 힐러리가 이길 것으로 100% 믿고 있다가 막상 힐러리가 패하자 큰 충격에 빠졌던 것이다. 주류 언론을 믿지 않던 공화당 지지자들은 트럼프의 승리가 딱히 놀라울 것이 없었다.
한편 동일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각 언론사의 성향이 반트럼프냐, 친트럼프냐, 중립이냐에 따라 제목도 달라진다.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여론 조사의 주체이자 민주당 지지 언론인 Axios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92%가 언론이 의도적으로 가짜 뉴스를 보도한다고 생각한다.( 92% of Republicans think media intentionally reports fake news)”를 제목으로 뽑았다. 이 제목만 보면 마치 공화당 지지자의 절대 다수가 제정신이 아니어서 주류 언론을 믿지 않으며, 문제가 주류 언론에 있지 않고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서로 다른 톤의 제목을 뽑은 진보, 보수, 중립 성향의 언론 © KOREAN LIFE
앵무새 같은 한국 언론
한국 언론이 미국 주류 언론의 남북평화 방해 기사만 번역하여 쓰기 때문에 한국이나 미국에 사는 많은 한인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정어린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이것이 우리 한인들을 포함한 전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결과론적으로 미국 주류 언론의 조작에 속아 한인들끼리 서로 갈등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여론조사에 대해 한국의 언론이 어떤 제목을 뽑았는지 살펴보면 이러한 사실을 금방 알 수 있다. 한국의 ‘뉴스 1’에서 뽑은 제목을 보면 ‘트럼프 효과’?…美 공화 지지자 92% “언론, 가짜뉴스 생산”으로 반트럼프 언론 Axios 제목을 그대로 따왔고, 한술 더 떠서 intentionally(고의적으로)를 뺌으로써 마치 트럼프가 공화당 지지자들을 속여서 가짜뉴스라고 믿게 만들었다는 뉘앙스까지 풍긴다.
AXIOS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한국 언론 ‘news1’의 제목 © news1
진영을 넘어선 한반도 평화
그런데 필자가 미국 정치에서 정당에 대한 언급을 피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분야가 바로 남북평화 문제이다. 이 한반도 평화 문제는 우리 한인들에게는 가족의 생사는 물론, 한민족의 생존과 번영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남북평화를 방해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공화당이건 민주당이건 가차 없이 비판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이 미국 언론 상황이 트럼프대 반트럼프 언론으로 나뉘어 극단적인 대립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소중한 남북평화가 미국 정치의 진영 논리에 의해 짓밟히고 희생되지 않도록 우리 한인들이 하나된 힘을 모아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해 나갈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첫째, 한국 언론은 자신들이 베껴쓰고 있는 미국 주류 언론이 한국은 물론, 미국과 전 세계의 한인들, 그리고 심지어는 북한 당국자 및 주민들에게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남북평화에 관한 한 미국 반트럼프 언론의 논조를 답습하지 말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주체적인 시각으로 판단하여 남북평화에 도움이 되는 보도를 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둘째, 미국에 사는 우리 한인들은 100%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100% 미국인으로서 트럼프에 대한 왜곡된 감정으로 한반도 평화 문제까지 왜곡 보도하는 미국 주류 언론들의 왜곡 보도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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