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보비스를 통한 찾아가는 국가유공자의 보훈복지서비스서울남부보훈지청 복지팀장 신지연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2007년 1월부터 기존의 이동보훈팀과 노후복지기능을 합친 ‘찾아가는 이동보훈복지서비스’ 보비스를 그 해 8월에 출범시켜 올해 11주년을 맞이하였다. ‘보비스(Bohun Visiting Service)’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더 큰 사랑으로 보답이라는 의미로 노후복지 재가대상자에 대하여 따뜻한 복지서비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는 2명의 복지사와 40명의 보훈섬김이가 서울 강남, 서초, 구로 등 6개 구 관내지역에 거주하는 고령 저소득 참전국가유공자 370여 명의 가정을 방문해 가사, 간병 등 찾아가는 재가복지서비스를 비롯하여 요양시설을 통한 시설보호, 여가선용 활동 지원, 건강문화교실 등 다양한 노후복지 프로그램을 펴고 지원하고 있다.
특히 보훈섬김이를 통한 재가복지서비스는 독거․복합질환 참전유공자의 경우 주 3회, 그 이외는 주 1~2회 유공자 댁을 방문하여 세탁, 청소 등 가사 일은 물론 혈당․혈압 체크, 식사수발 등 개인 활동을 지원하는 간병서비스, 말벗, 외출 및 병원진료 동행 등 재가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안락한 노후생활을영위하는데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서울남부보훈지청은 지난 해부터 ‘따뜻한 보훈’ 정책에 중점을 두고 보훈섬김이가 지원할 수 없는 사항이나 전문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분들의 경우 보훈대상자분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이나 자원봉사단체, 기업체 등과 연계하여 “내 생애 최고의 여행”, “반찬지원 사업”, “복날 삼계탕 대접”, “계기별 위문 및 위안잔치” 등 지역사회 연계도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최대한 끝까지 섬긴다는 보훈정책이다. 2000년대 이전의 보훈정책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었지만 개선되고 개선되어 보훈가족들과 보훈섬김이 등 복지인력들에게도 긍지와 보람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보훈섬김이가 오는 날만 기다리신다는 어르신들의 진심어린 이야기들은 이동보훈복지서비스가 향후 더 확대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가유공자분들이 노후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이동보훈복지서비스 이외에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각계각층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보훈가족 한 분 한 분께 참사랑을 전해주는 보훈도우미는 행복한 섬김이이다. 아울러 홀로 살거나 복합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참전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 중 이 제도를 몰라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복지대상자들을 발굴하여 혜택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금도 이 폭염에 고생하시는 국가유공자분들의 노후를 건강하고 안락하게 따뜻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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