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당시 근무 중이던 경비원 김모(26)씨가 숨졌다. 김씨는 이 아파트에서 아버지 김씨와 함께 경비원으로 근무를 해왔다. 아들의 사고 현장을 직접 확인한 아버지는 당시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6일 같은 아파트에서 함께 근무하던 아들을 불의의 교통사고로 잃은 아버지 경비원에게 '전보 조처' 운운, 막말 논란을 일으킨 부산 동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성명을 통해 “자식이 교통사고로 숨진 상황에서 입주자 대표인 구의원이 고인의 아버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해 유족과 입주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며 “구의원은 이 사태에 책임지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같은 아파트에서 함께 근무하던 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아버지 경비원을 '전보 조처'하겠다며 막말을 한 현직 전근향 구의원이 당에서 제명됐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윤리심판원은 동구의회 전근향구의원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사고 직후 입주민 대표이자 민주당 현직 구의원인 전씨가 경비업체에 연락해 "아버지와 아들이 어떻게 한 조에서 근무할 수 있었냐"면서 "아버지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보 조치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공개되며 막말 논란이 일었다.
부산시당은 비슷한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 당원과 지방의원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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