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노란 봉투에 담긴 이웃 사랑 ‘218만 원’
- 익명의 기탁자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현금 218만원 전달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8/08/09 [08:39]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 지난 7일 장흥읍행정복지센터에 현금 218만 원이 들어있는 서류봉투가 전달됐다.
노란색 서류 봉투에는 보내는 사람 없이 받는 사람 란에 ‘장흥읍사무소 주민복지계’라고만 적혀 있었다.
이 안에는 100만 원이 담겨있는 봉투 2개와 18만 원이 담겨있는 봉투 1개를 포함해 총 218만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그 중 한 봉투에 “평생 도움만 받고 가셨습니다. 어려운 이웃에 써주세요”라는 내용의 간략한 기부 의사만 적혀 있었다.
백형갑 장흥읍장은 “폭염에 지친 이웃들에게 시원한 단비 같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보내준 후원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여 독지가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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