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독립운동 애국지사 노동훈 옹 위문광주시, 14일부터 3일간 시내버스 무임승차 혜택
애국지사는 일제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에 항거한 공로로 건국훈장·건국포장 또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노동훈 애국지사는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비밀결사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밀명 실행 계획 등을 논의하다 발각돼 옥고를 치렀으며, 광복으로 석방돼 지난 1995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시장은 “애국지사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광주시에서도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숙 시 복지건강국장은 오는 10일 관내 거주하는 생존 애국지사 네 분의 자택과 거소지 등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 ▲이준수(95·건국훈장 애족장) ▲이기환(94·건국훈장 애족장) ▲김배길(92·건국훈장 애족장) ▲김영남(92·건국훈장 애족장) ▲노동훈(91·대통령 표창) 옹 등 다섯 명에게 위문금 20만원을, 유가족 182명에게 위문금 1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이 밖에도 14일부터 3일간 광복회원(독립유공자, 유족) 및 동반가족 1인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임승차 혜택을 제공한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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