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는 대회 개막 이틀째인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품새 경기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동메달 1개씩 획득했다.
전 종목 금메달 목표를 이루진 못했지만, 남녀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 중 절반을 따내고 모든 종목에서 메달리스트를 배출해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먼저, 강민성(20)이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란의 바크티야르 쿠로시를 8.810점-8.730점으로 이겨 올해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 품새 남자 단체전은 한영훈(25)·김선호(20)·강완진(20)이 중국 팀을 상대로 8.480점-8.020점으로 누르고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윤지혜(21)는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8.400점을 받아 8.520점을 얻은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데피아 로스마니아르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동메달을 따내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태권도 품새 여자 단체전 곽여원(24)·최동아(18)·박재은(19)은 태국 팀에 0.010점 차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품새는 이번 아시아경기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2014 인천 아시아경기 당시 1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던 겨루기가 10종목으로 줄어든 반면, 품새는 남녀 개인 및 단체전을 포함해 4종목이 신설됐다.
선수들이 선보일 수 있는 품새 기술이 다양해지며 보는 재미도 더했다. 초반 공인 품새(평원, 금강, 고려 등) 위주였다가 역동적인 동작이 많아진 새 품새(십진, 새별, 비각 등) 위주로 바뀌었다. 단체전 준결승부터는 현란한 기술을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는 자유 품새가 추가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로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에 자리해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향해 무난하게 출발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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