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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구해준 군산해양경찰, 제2의 인생 살게해줘' 감사편지 보내와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8/10/11 [17:37]

'목숨 구해준 군산해양경찰, 제2의 인생 살게해줘' 감사편지 보내와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8/10/11 [17:37]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
]
 지난달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중국어선 화재사고. 이 사고로 어선은 모두 타버렸지만 승선해 있던 중국 선장과 선원 8명이 해경에 모두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

 

사고 후 중국 절간 태주어업협회에서 목숨을 구해준 한국 해양경찰에게 마음을 담은 감사기(旗)와 편지를 보내왔다.

 

감사기에는 ‘도움의 은혜는 태산과 같이 무겁고, 불 속에서 구해준 정은 바다와 같이 깊다.’고 적혀있으며, 편지 내용에는 “절명의 순간에서 해양경찰의 사이렌 소리와 불빛을 보는 순간 희망을 보았고, 제2의 삶을 살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보내온 깃발은 ‘금기(錦旗)’라 불리며, 중국민들이 자국 경찰이나 병원, 정부기관에 큰 도움을 받았을 때 만들어 감사의 의미를 표하는데, 외국 정부기관에 보내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한ㆍ중 어업협정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며 쫒고 쫒기는 추격과 도주가 계속되는 상황에 한국 해양경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어려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출동했던 태평양 10호 함장 이현관 경정은 “해양경찰이 한ㆍ중 어업협정 해상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단속 하고도 있지만, 해양사고에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도움이 필요한 선박의 요청을 외면한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해양주권과 황금어장 수호에는 단호하게 법을 집행하고 인도적 지원과 해양사고 대응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오전 2시45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37km 해상에서 159t급 중국 온령 선적 A호(조업허가 어선, 선장 오씨(48)포함 총 8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해상에서 순찰 중이던 군산해경 3천t급 경비함 태평양 10호에서 최초 구조신호(VHF, 초단파 무선통신기)를 듣고 현장으로 급파됐다.

 

무선청취 10분만인 오전 2시 55분,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불에 타고 있던 어선에 올라, 선미 갑판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고 5분 뒤인 오전 3시 불은 상갑판으로 모두 번져 선원들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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