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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관광개발은 ‘허당사업’...SR은 ‘잡지에 명품 광고만’"

신종철기자 | 기사입력 2018/10/23 [15:34]

"코레일 관광개발은 ‘허당사업’...SR은 ‘잡지에 명품 광고만’"

신종철기자 | 입력 : 2018/10/23 [15:34]

 

▲      윤영일 의원이 서울시 국감에서 질의하고 있다.

 

[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최근 코레일이나 SR등 고속열차사업을 하는 공기업들은 고속철 사업 외에 해외여행 상품을 팔거나 기내 면세품 판매와 유사하게 면세품 통신판매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공기업들의 사업이 수익성과는 상관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즉 국회 국정감사에서 “코레일 관광개발이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면서 한달 평균 백만 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한 달 동안 2건 판매하는데 그치는 수준“이란 지적이 나온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민주평화당, 해남·완도·진도 초선)은 23일 “코레일 관광개발로부터 제출받은 해외여행 상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코레일 관광개발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90건의 여행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날  “지역별로는 중국 패키지 33건, 동남아 패키지 18건, 일본 패키지 19건, 유럽 패키지 20건을 판매했다”면서 “지역별 상품을 한 달에 한건도 판매하지 못한 실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윤 의원은 “판매 수익도 매년 하락 추세로 2015년 1,192만 원, 2016년 1,022만 원, 2017년 629만 원, 2018년 9월 현재 786만 원의 수익을 거두며 월 평균 84만 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며 ”이는 업무에 투입되는 인건비조차 건지지 못하는 수익”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코레일 관광개발은 한국철도공사(51%)와 코레일유통(9.8%), 롯데관광개발(39.2%)이 합자를 통해 설립된 회사로 지난 2015년 3월부터 철도 산업과 무관하고, 민간과 경합되는 해외여행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중단했다.

  

하지만 합자 회사인 롯데관광개발의 ‘신혼여행’, ‘골프’, ‘크루즈’ 등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대행 판매하면서 건당 5~9%의 판매 수수료 이익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코레일 관광개발의 해외여행 상품 판매 대행 사업은 민간과 경쟁했을 때 가격 경쟁력이 있을 수 없다”면서 “철도 연관성‧전문성이 없는 해외여행 판매 대행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시장에서 경쟁력과 차별성 있는 철도 전문분야 상품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의원은 또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를 운행하는 SR(주)이 강남권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고급화 전략이라면서 자사발행 잡지에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해외 명품을 광고해 빈축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SR은 올해 2월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기존의 수익 극대화 정책에서 벗어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경영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윤 의원은 23일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면서 “SR이 발간하는 잡지 ‘LUX’에 실린 광고를 분석한 결과, 일부 손목 시계는 3천만 원을 호가하고, 반지 등 쥬얼리의 경우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만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그리고 그는 또 “잡지 내용 역시 철도와 연관성은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면세점 매출 상위 상품 소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 역시 해외 명품 액세서리나 의류, 고가의 외제 차량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열차이용객들의 비판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SR은 올해 10월부터 기존 잡지 이외에 ‘프리미엄 컨슈머 매거진’을 표방하는 잡지 ‘LUX’를 추가로 첫 발간했는데, 소비력이 높고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강남권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잡지를 표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윤 의원은 “SR이 올해 2월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점을 고려할 때 신중치 못하다”며 “해외 명품을 광고하면서 SR의 주된 이용객을 강남권의 전문직 종사자로 특정한 것 역시 일반 이용객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특히 “SR이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라는 공공기관의 본분을 망각하고, 비강남 이용객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철도와 아무런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명품 광고 일색의 잡지 발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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