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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수감 '이석기' 전 의원 24회 불교인권상 수상

신종철기자 | 기사입력 2018/11/21 [13:20]

6년째 수감 '이석기' 전 의원 24회 불교인권상 수상

신종철기자 | 입력 : 2018/11/21 [13:20]

▲     © 사진제공 =불교인권위원회

 

[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6년째 수감 중인 이석기 전 의원이 24회 불교인권상을 수상하였다.


불교인권위원회는 20일 '24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조계사 관음전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70여 명의 불자와 민가협 조순덕 의장 및 회원들,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 구명위원회 회원과 시민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시상에 앞서 시민사회 원로들이 축사를 하였다.


"오늘 이 순간의 감격을 뭐라고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상으로 감옥문을 연 거 아닙니까. 벌써 6년을 살았거든요. 적폐정권에서 4년 살고, 새정권에서 2년 살고. 형이 9년인데 기약이 없습니다. 오늘 인권상을 수여한다는건 이 의원에게 부처님 자비, 광명이 가득하다는 겁니다. 세모연말인데 오늘 이 정신을 받아서 당국이 석방을 단행하길 간절히 합니다."(구속노동자후원회 조영건회장)


"지금 바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정착, 여러가지가 바로 이석기 의원이 주장했던 것을 따라하고 있는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여깁니다. 종북몰이와 냉전논리가 떠들고 있을 때 이석기 전 의원은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인 통일과 평화, 번영을 이야기했습니다. 이 자리를 계기로 이석기 의원과 모든 양심수가 석방되고 비전향장기수, 북한 식당 종업원, 김연희씨 등도 송환되어야 합니다."(권오헌 민가협양심수원회명예회장)


'불교인권상 선정이유'는 부산인권센터 도광스님이 발표하였다. 부산인권센터 상임대표인 정각스님을 심사위원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통일이라는 대원칙과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하기 위하여 이석기 전 의원에게 상을 수여한다고 하였다.


'불교인권상' 상패 및 상금은 이석기 전 의원의 누나인 이경진씨가 대리 수상하였다. 이경진씨는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년 5개월째 농성 중이다. 이석기 전 의원이 수상소감으로 보내온 옥중 서한을 이경진씨가 대독하였다. 이석기 전 의원은 "저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분단에 의해 억압받거나 촛불로 열린 세상에서도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먼저 평화를 이야기했다 하여 6년째 갇혀 있지만, 저의 작은 힘이라도 더욱 보태겠습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은 '문재인대통령께 드리는 글' 낭독(불교인권위 사무총장 범상스님)으로 마무리되었다. '불교인권위'는 '문재인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시대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라고 강조하며 이석기 전 의원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의 즉각 석방을 호소하였다.


다음은 '불교인권상' 수상소감 전문이다.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 부처가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부처님의 자비심은 인간 평등, 인간 존중의 다른 말이라 여깁니다.


차별로 인한 상처가 치유되고 위로받는, 사람 중심의 세상을 많은 이들이 꿈꾸고 있습니다. 이번 ‘불교인권상’은 저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분단에 의해 억압받거나 촛불로 열린 새로운 세상에서도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주는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평화를 이야기했다 하여 6년째 갇혀 있지만, 저의 작은 힘이라도 더욱 보태겠습니다.


평화와 번영, 통일로 나아가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민족 앞에 펼쳐질 미래는 차별 없는 새 세상이리라 믿습니다. 그 변화의 길목에서 귀한 상을 안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불교인권상' 수상을 스스로 더 정진하는 채찍으로 여기겠습니다.


2018년 11월 20일

수원옥에서  이석기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글' 전문>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대통령 시대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입니다. 춧불혁명은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민중의 승리이며, 사람다움을 회복하는 새 시대의 첫걸음입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건에 대해 2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양측 지지자들의 다양한 의사표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중들은 상대의 견해를 인정하여 물리적 다툼이 없습니다. 이미 우리 국민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다름을 이해하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어가 가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무간지옥에 떨어진 오역 죄인에게도 성불의 기회를 열어주셨으며, 불보살들은 일체중생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성불을 미루고 계십니다.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인 "사람이 먼저인 세상"은 누구 하나, 어느 것 하나 소외되고 소흘할 수 없다는 부처님의 자비와 함께 해야 합니다.


대통령께서 천명하신 적폐청산은 비양심적 권력이 무너뜨린 국가질서를 회복하는 일이고, 왜곡된 갑을의 관계를 바로잡는 것은 사람 대 사람이라는 도덕적 질서를 되찾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입니다.


양심수는 부패한 국가권력의 피해자입니다. 따라서 대통령께서는 오늘 불교인권상을 수상하시는 이석기님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들을 석방해야 합니다. 그것은 촛불혁명의 국민들이 오만하고 부패한 권력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명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께서 주도하고 있는 남북통일과 세계평화 역시 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기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선과 악의 시대는 막을 내려야 합니다. 선과 악은 대립과 갈등의 다른 이름에 불과합니다. 남북분단은 물론 수많은 국가와 민족을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제국주의는 강자를 선이라 하고 약자를 악이라고  하는 왜곡된 논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너와 나는 서로 동등한 기치를 지는 존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사림이 먼저인 세상은 국가와 국민이 동등한 가치 속에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고 믿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에 양심수는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불교인권위원회는 모든 양심수의 석방을 간절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18년 11월 20일

불교인권위원회 일동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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