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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 시] 굳어가는

백학 | 기사입력 2019/02/21 [15:03]

[백학 시] 굳어가는

백학 | 입력 : 2019/02/21 [15:03]

         

 

 

         

          굳어가는

 

                              백학

 

문득 습관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닌지

 

따지자면 시간인 것인데

멀어짐의 간격으로 오인하여

그리움이 일상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닌지

 

막혀 버린 것은 아닌지

언제나 빈 손인 것을

딱딱하게 잡혀오는

손가락 마디의 굳은살 처럼

막다른 골목

혼자 서있는 것은 아닌지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닌지

딱 한번의 병문안으로  웃는 얼굴

무덤조차 알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린 친구처럼 영영

뜨겁던 사랑

죽어 버린 것은 아닌지

 

 돌아갈 수 없는 것은 아닌지

다시 오마 손 흔들며 뒷 걸음질 치던

젊은 시절의 노동 현장 처럼 이제

침묵의 내 입속

움직일줄 모르는 혓바닥은

노래할 수 없는 것은 아닌지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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