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자의 시] 꽃이 되고 싶다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9/04/21 [19:31]

[고현자의 시] 꽃이 되고 싶다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9/04/21 [19:31]

 

          꽃이 되고 싶다 

 

                                         고현자

       


 

한해의 첫째 철
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공기의 움직임을 부추겨
눈을 뜨기가 바쁘게
탱글탱글 부풀게 한다
 
해가 내쏘는 광선 품어
줄기 끝에 하나의 꽃이 피더니
다시 하나의 꽃자루가 나와
곱게도 폭발했다
계속해서 필 모양이다

하나씩 생겨나는 주름살
희어지는 머리칼
나도 유소한 때가 있었다

봄도 한철 꽃도 한철 
돌아갈 수는 없는 비탄
풋풋하고 붉은 꽃으로
새로이 피어나고 싶다

프로필
시인, 작사가
거주 : 경기 부천
아호 : 옥엽玉葉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현)일간경기신문 문화체육부장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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