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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합은 '박정희가(家)' 팔지 말라"

편집부 | 기사입력 2010/04/21 [00:06]

"친박연합은 '박정희가(家)' 팔지 말라"

편집부 | 입력 : 2010/04/21 [00:06]
6.2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친박'이라는 당명 사용을 놓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측과 친박연합 박준홍 대표간에 냉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양기용 녹색전국연합 홍보위원장이 "친박연합은 '박정희가(家)'를 팔지 말라"는 주문을 하고 나섰다.
 
▲ 지난 2006년 '미래와 경제 포럼'행사때 고건 전 총리와 양기용씨(사진 오른쪽) ⓒ서울포스트뉴스  
양위원장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총선에서 등장한 친박연대가 한나라당으로 흡수되면서 박근혜 전 대표가 부담을 던 지금에 와서 또다시 '친박' 운운한 정당이 나타난 것을 박 전 대표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하며 "그들의 '친박은 박근혜가 아니라 박정희를 뜻한다'는 주장은 세상의 소돼지가 웃을 일이다."고 비난했다.
 
그는 친박연합 당규 상 당대표까지 좌지우지할 사무총장 이용휘씨가 있는 한, 진정으로 박정희,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떠나는 마당에 무슨 박정희 정신계승 운운하냐며, 지난 2006년때도 고건 전 총리와 무관한 한미준의 실체를 낱낱이 소개하면서, 이들이 친박을 표방하는 저의를 경계했다.
 
또한 박준홍 대표에게 박정희가의 역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행동하기 바라면서 "친박연합이 당명개정과 함께 진정성을 가진 정당으로 거듭나든지, 아니면 녹색전국연합 회장으로 되돌아 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는 한편, 사무총장 이씨에 대해서도 "더 이상 친박을 등에 업고 경거망동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때 박근혜 후보 선거 캠프에서 방송문화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양씨는 경선이후 녹색회 재건에 힘써 지난해 사단법인 녹색전국연합이 탄생하기까지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박정희 대통령이 설립자인 금오공고를 졸업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이다.
 
나는 지난 수 년동안 박정희 대통령의 유업을 잇고 있는 녹색전국연합(녹색회)에서 기획과 홍보를 맡으면서 오늘날 사단법인 등록까지 나름대로 역할에 충실해 왔다.
 
최근 정치권에 또다시 등장한 '친박연합'이라는 속을 들여다보니 그들이 말한 정체성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 지난 총선에서 등장한 친박연대가 한나라당으로 흡수되면서 박근혜 전 대표가 부담을 던 지금에 와서 또다시 '친박' 운운한 정당이 나타난 것을 박 전 대표를 우롱하는 처사다.
 
박 전 대표측도 자칫 국민들께 혼선을 줄까 싶어 '친박' 사용을 자제하라는 뜻으로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친박연합측이 성명을 통해 박근혜 '박'자가 아니라 박정희 '박'자라고 주장하고 나서는 꼴은 세상의 소돼지가 웃을 일이다.
그럼 '친박연합(대표 박준홍, 사무총장 이용휘)'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사무총장 이용휘씨(이하 이씨)는 자신이 선진한국당을 사고 당명을 고친 다음, 여의도에 당사로 쓸 오피스텔 하나 얻어 '사무총장이 유사시 대표권한이 있는 당규'를 개정해 박준홍 녹색전국연합 회장(이하 녹색회)을 당대표로 영입했다. 선진한국당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도 낸 '한미준'에서 당명을 바꾼 정당이다.

고건, "한미준을 알지도 못한다"
 
언론에서 알고 있는 '한미준'은 이전 사실과 전부 다르다. 필자는 처음부터 전라북도 양재헌씨가 순수한 의미로 만든 그 모임에 관여했으나 나 자신은 고 전 총리가 대통령이 되기보다는 박근혜와 힘을 합쳐 동서화합의 기틀을 마련할 것을 기대했었다.
 
2005년 강남의 모리화라는 음식점에서 '한국의 미래를 위한 준비 모임'을 가진 후, 내가 인터넷신문 '서울포스트'를 창간해 운영하고 있는 사이, 이씨 등은 양씨를 몰아내고 2006년 지방선거를 준비했다. 고건 전 총리를 옹립하기 위해 측근 김덕봉 공보수석과 두어 차례 만나 얘기했지만 고 전 총리측은 한번도 한미준의 제의에 응한 적이 없었다. 훗날 김덕봉 수석의 말에 의하면 집요한 그들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양씨는 신노동조합 공동대표로 참여해 MB쪽으로 돌아섰고, 이씨는 '고건 전 총리와 물밑 교감이 있다'는 거짓정보로 한미준을 창당했다. 이 싯점에서 세사람은 주먹다툼까지 벌이며 결별하고, 나는 실용정책연대에 참여하면서 고 전 총리의 기자단에 합류했다.
 
이후 '실용정책연대(공동대표 이영동, 고경식, 김덕봉)'는 발기인대회를 거쳐 '희망한국국민연대=희망연대(공동대표 양현수, 김수규, 이영란, 고건, 이종훈)'와 '미래와 경제(회장 이세중, 정책개발위원장 김중수)' 등과 함께 명실상부한 고건 외곽조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2007년 1월 고건 전 총리의 대통령 불출마 선언 이후 내가 박정희 대통령 조카이자 박근혜 전 대표의 사촌오빠 박준홍 회장이 운영하는 녹색회에 합류하고 박근혜 전 대표 기사를 내보낼 때 이씨한테 연락이 왔다. 박근혜 경선캠프에 들어갈려는 데 도와달라는 것.
이때 호남출신인 내가 기획한 '동서화합' - 동서화합의 적임자는 박근혜 뿐이다,를 내걸고 박준홍 회장의 지원으로 박근혜 후보를 지지선언한 형태로 경선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이씨의 돌출 언행(**)이 문제돼 사이버위원회에서 갈라져 나와 KBS출신 박교서씨와 함께 방송문화위원회를 조직하여 방송·문화계 관련인사들과 같이 지지선언을 했다.
경선이 끝난 다음 흩어진 녹색회를 규합하고 사단법인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여러번 녹색회에서 퇴출되었던 이씨와 간혹 마주치다가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친박연합은 나와 무관"
 
느닷없는 '친박연합'이 출범한다고해서 가 봤더니 지방에서 올라 온 사람들은 잔뜩 고무돼 들락거리는데 정작 이씨의 생각은 다른 데 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대분분의 이런 정당들은 한탕을 바라고 떳다방처럼 움직인다. 불현듯 2006년 한미준 사건이 떠올랐다. 당시도 이름만 대도 아는 전 국회의원 강씨도 당사 얻는 데 보탠 돈을 아직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도 이씨가 조종하고 녹색전국연합 박준홍 회장을 바지사장으로 앉혀 놓은 모습에서 지난번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박회장을 보고 합류하겠다는 사람들도 이씨 때문에 오지 않는 사람이 많아 나에게 하루에도 몇 통씩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    
 
수 년을 함께하며 내가 알아 온 박준홍 회장은 따뜻한 낭만을 가진 사람이다. 프랑스 소설가 장 그르니에 의 '어느 개의 죽음'이라는 수필이 생각날 정도로 집에서 기른 개 한 마리 죽음을 오래 슬퍼하는 심성도 가지고 있다. 마음도 여려 세상의 온갖 부류의 사람들도 마다하지 않고 포용해 속임도 곧잘 당한다. 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조카로서 누렸던 영화와 30대 초반 대한축구협회장을 했던 기상, 김종필 전 총리의 처남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소박하다. 
 
지금 박준홍 당대표는 주변의 불손한 세력을 일소하고 진정한 정당으로 태어나든지, 녹색전국연합 회장으로 돌아와 박정희 대통령의 자연환경 보호의 유업을 잇든지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박정희가문의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이용휘씨에게 무겁게 경고한다.
"더 이상 친박을 등에 업고 경거망동하면 좌시하지 않겠다. 넌, 친박을 내걸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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