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농성단, 전두환 집권계획 세운 이희성계엄사령관 집 앞 시위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9/07/05 [08:14]

5·18농성단, 전두환 집권계획 세운 이희성계엄사령관 집 앞 시위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9/07/05 [08:14]

 

 

[플러스코리아타임즈=윤진성 기자]5.18농성단은 7월 4일은 제14차 5.18행동의 날로, 80년 5.18당시 전국 비상계엄과 계엄을 확대하여, 공포를 조장하고, 전두환과 함께 집권계획을 세웠던 이희성 계엄사령관 집앞에서 집회를 했다

 

5.18농성단 김종배 대표는 “ 이희성 당신은 12·12군사반란 바로 다음날 전두환 등 신군부에 의해 육군 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이 되었고, 5.17 08시 전군지휘관회의에서 당신은 전국적 민주화시위가 공산당 방식 베트콩식 게릴라 폭동으로 군의 진압이 불가피하다고 훈시하여 신군부의 정권찬탈음모가 사전에 이미 계획된 것임을 자백하고, 전두환과 함께 최규하에게 무력진압을 재가하라고 협박한 만행과 신군부에 대한 부역으로 쌓은 거액의 재산형성과정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라고 말했다

 

전두환심판 국민행동 김명신 대표는 “전두환에 의해 임명되어 육군참모총장과 계엄사령관을 했던 이희성씨는 지금이라도 사망전에 신군부의 내란음모 및 광주학살의 진실을 전부 낱낱이 밝히고 국민들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그것이 군인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날 이희성에 대한 공개질의서는 정기백 5.18민주유공자가 직접 낭독했으며, 김종배 5.18농성단 대표와 장성배 5.18농성단 기획위원이 이희성집에 전달했다

 

제14차 5.18행동의 날에는 5.18광주민주유공자,부마항쟁유공자, 전두환심판 국민행동 회원 및 일반시민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5.18 농성단은 국회앞에서 144일째 천막농성을 하면서 매주 목요일마다, ‘5.18행동의 날’로 정해, 518당시 신군부측에 서 있던 세력들을 대상으로 매주 거주주택을 찾아다니며 집회를 열고 있다

 

공 개 질 의 서

 

― 80년 5월 계엄사령관 이희성은 집단학살 무력진압의 진실을 밝히라 -

 

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의 국회앞 농성이 144일을 맞이한 오늘, 여전히 5․18의 핵심적 진실은 39년째 묻혀있다. 이미 5·18민중항쟁은 대법원 확정판결, 국가기념일 제정·국립묘지 승격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국내외의 평가가 완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두환 등 광주학살 책임자들은 왜곡주범 지만원이 북한의 대남공작용 자료를 악용해 주장해온 북한 특수군 개입 폭동설에 동조해왔다. 이로 인하여 국론은 분열되고 5․18의 역사적 가치는 훼손되었다. 우리 5·18농성단은 5·18의 진실에 대해 역사와 국민의 이름으로 묻는다.

 

첫째, 5·18 광주학살은 전두환 신군부가 직접 지휘했음을 자백하라

이희성 당신은 12·12군사반란 바로 다음날 전두환 등 신군부에 의해 육군 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이 되었다. 5.17 08시 전군지휘관회의에서 당신은 전국적 민주화시위가 공산당 방식 베트콩식 게릴라 폭동으로 군의 진압이 불가피하다고 훈시하여 신군부의 정권찬탈음모가 사전에 이미 계획된 것임을 확증했다. 5·18기간중 7공수 외에 3공수와 11공수, 20사단이 증파되어 총 1만3천명에 이르는 군이 광주에 투입되었다. 이 모든 군의 이동과 사살 진압작전을 전두환 등 신군부 핵심세력이 직접 한 것으로 당신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재판에서 증언하였다. 그러나 징역 7년형을 선고받은 후 당신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죄를 부정하고, ‘지휘체계상 계엄사령관인 자신을 제치고 전두환이 발포명령을 내렸다면 상관인 자신이 가만히 있었겠느냐며 전두환을 옹호했다. 광주 진압부대의 학살만행이 오로지 전두환 신군부의 지휘에 따른 것이었음을 자백하라.

 

둘째, 전두환과 함께 최규하에게 무력진압을 재가하라고 협박한 만행을 자백하라

1995년 서울지검 진술조서 및 법원의 공판조서에 의하면 이희성 당신은 5·18 기간중 수차례 청와대를 방문했다. 진압을 위한 대통령 재가 과정에서 당신은 당시 합동수사본부장 겸 중앙정보부장 서리로서 실권을 행사했던 전두환을 대동하고 수차례 청와대에 들어가 최규하를 만났다. 이전에도 신군부는 권총을 찬 채 대통령을 협박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대통령의 진압 재가를 받는 과정에서 협박이 있었음은 자명하다. 계엄사령관으로서 국가원수를 보호하고 보좌하기는커녕 군사반란 수괴를 도와 대통령을 협박한 만행을 상세히 자백하라.

 

셋째, 신군부의 부당한 지휘권 행사를 정당한 것으로 조작하고 비호한 행위를 자백하라

5월 19일부터 계엄사 수뇌부는 격일로 광주항쟁 대책회의를 했었다. 5.23 09시 육참총장실에서 황영시, 노태우, 정호용, 진종채 등이 참석한 광주진압 회의 당시 전두환의 친필메모에 의한 지침이 있었다고 당신 입으로 진술했다. 그 메모의 내용은 다소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조기에 진압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처럼 전두환의 지시를 철저하게 수행해 놓고도 도청앞 집단학살과 이후의 봉쇄 및 재진입 무력진압이 계엄사의 정식 회의 및 명령계통에 따라 진행된 것처럼 위증하였다. 학살 책임자들의 정당한 사법적 처벌을 방해한 이유와 조작 위증한 과정을 상세하게 자백하라.

 

넷째, 신군부에 대한 부역으로 쌓은 거액의 재산형성과정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이희성 당신은 12·12 당시 맡고있던 중앙정보부장 서리를 전두환에게 물려주고, 이후 전두환에게 부역한 댓가로 국보위 위원, 교통부 장관, 대한주택공사 이사장을 지냈다. 현재 당신의 저택은 과천 일대에서 가장 큰 호화주택이며 거대한 부를 쌓았다. 군사반란과 5·18학살에 가담한 댓가로 얻은 명예와 거액의 재산 내역을 낱낱이 밝히고, 피해자들과 국민 앞에 사죄하라.

 

우리 5·18농성단은 5․18의 진실이 밝혀지고 전두환 등 학살주범과 지만원 등 왜곡주범들에게 합당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계속 투쟁해나갈 것을 천명한다.

 

2019.07.04.

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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