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최저임금 삭감? 삭감 해야 할 것은 최고임금"

편집국 신종철 부국장 | 기사입력 2019/07/11 [12:41]

"최저임금 삭감? 삭감 해야 할 것은 최고임금"

편집국 신종철 부국장 | 입력 : 2019/07/11 [12:41]

 

 

 



[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한참인 가운데 청년 시민단체들이 삭감해야 하는 것은 경영자들의 ‘최고임금’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라이더유니온, 알바노조, 알바연대, 청년정치공동체너머, 투기자본감시센터, 평등노동자회가 함께하는 <1:10운동본부>는 9일(화) 오전10시, 경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삭감해야 할 것은 바로 최고임금’이라며 경총이 최고임금제를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경총 회장단에 포함돼 있는 기업들은 CEO에게 과도한 보수를 주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이중에는 CEO가 불법을 저질러 수감생활을 했음에도 무려 78억1700만원의 보수를 준 기업도 있다.


롯데의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준 혐의로 실형 선고를 받고 234일간 수감생활을 했다. 1년의 2/3가량을 감옥에서 보냈음에도 78억의 연봉을 받은 신 회장은 하루 6,000만원씩 일당을 받은 셈이다.

 

임원과 직원의 임금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통계들도 있다. 한 언론사가 최근 5년간 전체 상장사 연봉을 전수 조사한 결과, 직원 평균연봉은 17.9% 정도 오른 반면, 등기임원의 평균연봉은 같은 기간 55.3% 올랐다.


금액으로 보면, 직원 연봉이 820만원 상승할 때 등기임원 연봉은 9369만원 올랐다는 것이다. CEO 최고임금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통계들은 차고 넘친다.


이러한 격차의 확대는 결국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의 성과는 CEO뿐만 아니라 직원 전체가 이뤄낸 공동의 결과이다.

 

이 성과가 CEO에게 독점되는 현실에선 더 이상 직원들의 창의와 헌신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경제불평등으로 포퓰리즘이 격화되고, 결국엔 자본주의의 위기로 이어진다는 해외 석학들의 지적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제는 성과에 대한 공정한 분배, 평등한 문화가 기업의 경쟁력이자 성장의 동력이 돼야 하는 시대다.

 

지난 8차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에서 경총은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시했다. 자신들의 최고임금은 천정부지 올리면서, 서민의 생계에 직결되는 최저임금은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최근 경총은 ‘한국의 최저임금수준이 세계최고’,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이 국민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등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최저임금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산에 집중해 왔다.

 

<1:10운동본부>는 “경총의 이기적인 태도에 할 말을 잃었다”며 “경총이 진심으로 나라경제를 걱정한다면 우리가 제안하는 최고임금제도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 이를 거부한다면 최저임금위원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되물어야 할 것이다”는 입장이다.


<1:10운동본부>는 근로소득 상위1% 1인당 평균소득의 1/10로 최저임금을 정할 것을 요구하는 연대단체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울주군, 제5회 작천정 벚꽃축제 개최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