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 "근무일지를 쓰며 CCTV 설치하여 복무규칙을 준수하자고 주장한 제가 잘못된 겁니까? 공무원 조직이 이래서야 무슨 대민봉사를 기대 할 수 있나요?" 본지와 인터뷰하는 구례군 공무원의 하소연이다.
3시간에 걸친 인터뷰 도중 그는 계속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구례군 스포츠산업과 시설안전계 소속 국민 체육생활관에서 무기직으로 수영장 안전요원으로 근무한 P씨는 발령후 안전수칙을 무시한 동료들의 근무형태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심지어 법에 규정된 근무일지도 쓰지않고 일지자체가 없어 본인이 건의하여 근무일지 양식을 만들어 매일 작성하기도 했다 고 한다.만일 안전사고 발생시 근무일지가 없으면 안전요원의 책임이 크다 는 것을 선수시절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급기야 구례군 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에 실명을 거론하며 악의적인 모욕성 내용을 게제하는 등 강도는 점점 심해졌다. 나머지 동료 3명은 입맞추기나 허위적 사실을 말하며 지난 1년동안 감내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을 주었다 고 한다 결국 우울증과 업무적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시작한 P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심각한 "공황장애"몸과 정신까지 피폐해진 P씨는 병가를 내고 구례군에 사실을 알렸고 관계자도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업재해 처리를 해 주었고 현재 공단에서 심사중이라고 한다.
그동안 소극적으로 대처하며 쉬쉬하던 구례군은 본지가 취재에 들어가자 한달이 지난 다음에야 진상 조사를 한다 며 P씨를 불러 조사 하는 등 그동안 구례군의 치부를 은폐하려 하지 않았는지 합리적 의심을 사고 있다. 현재 P씨는 경찰에 온라인상에 모욕을 가한 가해자와 폭행한 동료직원까지 고발했다.
P씨는 "누구라도 나처럼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길 여지가 충분히 있고 정상적인 복무규정을 준수하자 고 주장하면 똑같은 피해를 볼 수 있어 구례군이 걱정스럽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이에대해 구례군 시설안전팀 관계자는 진상조사를 해본 사실은 없었다 고 인정하면서 차후 "시정 할 부분은 조치하고 피해자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부서이동 등 대책을 마련 하겠다" 고 말했으며 구례군 감사팀은 "총무과가 업무처리 부서이므로 관계부서와 협의 하겠지만 아직 감사 의뢰를 받은 사실은 없다" 고 말했다.
그러나 구례군은 최근에 대외적으로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면서도 구시대적인 직장내 괴롭힘도 모른척 하는 한심한 지자체라는 비난과 공직기강도 세우지 못하고 집단 괴롭힘 조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결과를 초래했다.
이 기사는 [전남인터넷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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