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성명서>고흥연대, "고흥군수의 진정한 사과와 군정개혁을 요구한다"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9/10/14 [09:44]

<성명서>고흥연대, "고흥군수의 진정한 사과와 군정개혁을 요구한다"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9/10/14 [09:44]

 

 

[플러스코리아타임즈=윤진성 기자]송귀근 고흥군수는 지난 9월 30일 간부회의 중 발언으로 군민은 물론 전 국민의 공분의 대상이 되었다. 언론에 보도된 문제가 되었던 주요 발언은 아래와 같다.

“집단민원 동참자들이 진실을 알고 하는지 의문스럽다. 몇 사람이 선동을 하니까 끌려가는 경우가 많다”


“집단시위가 원래 그렇다. 촛불집회도 마찬가지다. 몇 사람이 하니까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따라한다”


“촛불집회 나온 사람들은 일부를 빼고 나머지 국민들은 아무런 생각 없이 나온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고흥농수축산물 불매 운동을 하자는 제안과 군수의 퇴진을 요구하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10월 8일 송귀근 고흥군수는 고흥군청 누리집을 통해 녹취록 전문을 게시, 오해가 있었다며 해명을 하면서 촛불 집회에 대한 사과는 하였으나 군민을 무시한 데 대한 사과를 하지 않아 군민들의 분노를 촉발하였다.
  누구든지 녹취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번 발언이 단순히 “부주의하고 부적절한 표현”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2016년부터 진행된 촛불집회는 현임 대통령을 탄핵한 역사적 사건으로 세계적으로도 수준 높은 직접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꼽힌다.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표출된 2019년 촛불집회를 일부 사람들의 선동에 의한 것이라고 폄하한 고흥군수의 정치적, 역사적 의식은 매우 저급한 수준이라 아니할 수 없다. 또한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 주장을 ‘뗏법’이라며 폄하하고 왜곡하여 헌법 제21조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인 집회·결사의 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

  민선 4~6기 전임군수의 전횡과 독선 행정을 바로 잡아달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안고 출범한 송귀근 군수는 전임 군수 12년 동안의 적폐 청산이라는 염원을 외면하며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집단 민원은 전임 군수 시절에 비롯된 것과 그 연장선에서 발생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새로운 미래를 날겠다는 군수라면 지난 시절의 적폐 청산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어야 하지만 군수만 바뀌었지 행정은 그대로라는 비판 여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전임 군수와 현임 군수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고흥군수가 1년 3개월 재임기간 동안 이러한 의식 수준으로 군정을 수행해왔다고 생각하니 고흥군의 앞날이 걱정스럽다. 고흥군수는 지금까지 주민들의 민원을 외면하고 해당 부서에만 책임지우는 무책임한 행정, 자신의 판단은 올바른 것이고 주민들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는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힌 행정을 펼쳐왔음을 뼈저리게 자각하여야 한다.

  우리는 집단 민원과 관련한 군수의 망언은 헌법 부정과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인식 부족, 빈곤한 군정 철학에서 빚어진 문제로 규정한다.

  이에 고흥군수에게 오로지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임을 깊이 인식하고 군정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면서 뜻을 함께 하는 고흥 군민을 대신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1. 고흥군수는 9월 30일 집단 민원 발언과 10월 8일 군민 집단 민원 해명과 관련하여 고흥군민들에게 즉각 사과하라!

1. 고흥군수는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를 더 이상 무시·배척하지 말고 직접 대화에 나서라!

1. 고흥군수는 주민을 섬기는 행정,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군정을 혁신하라!

2019년 10월 14일

청정고흥연대회의

이메일:tkpress82@naver.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미식 여행지 고흥, ‘녹동항 포차’에서 추억을 쌓아요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