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 의원은 “바른미래당은 수명을 다했다”면서 “바른미래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21대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간 참담한 심경으로 묵언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제 말씀드려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밝힌 것이다.
그는 이날 이 글에서 “바른미래당은 수명을 다했다”면서 “잘못된 합당의 주역들이 분란의 축이 되었고 결국 당을 이리저리 찢어버렸다”고 말해 바른미래당의 붕괴에 대해 안철수 유승민 등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주역들의 잘못을 꼬집었다.
그리고 나아가 “당 대표는 비상한 전환점을 만드는 대신 파국의 인사로 쐐기를 박아버렸다”는 말로 손학규 현 대표의 고집스런 당 운영을 비판했다.
그리고는 “힘을 합치고 당을 바로 세우려는 시도들은 무력했고, 저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국민과 당원들께 참으로 부끄럽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특히 4년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선거혁명을 만들어주신 국민들과 저를 당선시켜주셨던 관악구민들께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면서 “결국 그 대의를 잘 가꾸어나가지 못했고 이제 바른미래당으로는 되살릴 수 없게 되었다”고 자신의 탈당이유를 설명했다.
그런 다음 자신은 바른미래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는 것, 탈당 시기는 자신의 탈당 이유를 지역의 당원들께 설명한 후라고 전한 뒤 지역구 설명회가 끝나면 “곧바로 실행할 것”이라는 말로 조만간 탈당계를 제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무소속으로 남을 것임도 밝혔다.
그는 “험난한 길일지라도, 낡은 정치판을 바꾸고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넘어서 정치적 시대교체를 이루는 일에 무소속으로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이라며 “이 길로 사죄드리고 소임을 감당하고자 하며, 정치적 유불리를 좇아 이리저리 곁눈질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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