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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요리] 황해도지방의 료리, '짜지도 싱겁지도 않으며 소박한것이 특징'

김일미 기자 | 기사입력 2020/04/02 [14:34]

[북 요리] 황해도지방의 료리, '짜지도 싱겁지도 않으며 소박한것이 특징'

김일미 기자 | 입력 : 2020/04/02 [14:34]

 [+코리아타임즈=김일미 기자] 북 조선의 오늘은 "황해도지방에는 오늘의 황해북도, 황해남도가 속한다"면서 "이 지방의 음식맛은 일반적으로 짜지도 싱겁지도 않으며 소박한것이 특징이다"고 소개했다.

 

▲ 황해도지방의 료리 중에서.사진=조선의 오늘     © 김일미 기자

 

다음은 조선의 오늘이 보도한 기사 전문.

 

황해도지방의 료리

 
황해도지방에는 오늘의 황해북도, 황해남도가 속한다.

황해북도, 황해남도지방은 예로부터 자연지리적조건이 유리한 지대로 알려져 있다. 서해를 낀 벌방은 곡창지대로서 흰쌀이 많이 생산되고 바다물고기자원도 풍부하였다. 연백, 봉산지방에서 나는 흰쌀을 전국적으로 가장 좋은 쌀로 일러오는데 이 고장 쌀로 지은 밥은 마치 눈같이 흰데다가 찰밥에 기름을 바른듯이 윤기가 돌고 맛도 좋다. 야산으로 이루어진 동쪽지대에는 밭곡식이 잘되고 산나물과 버섯이 많다. 따라서 이 지방은 옛날부터 낟알로 만든 여러가지 료리와 바다물고기료리, 산나물료리가 발전하였다. 이 지방의 음식맛은 일반적으로 짜지도 싱겁지도 않으며 소박한것이 특징이다.

이 지방료리에서 특이한것은 우선 특식으로 만들어 먹는 밥과 떡이 다양한것이다. 특히 해주비빔밥, 김치밥, 메밥, 찰떡, 백설기떡, 록두농마국수, 묵물 등이 유명하다. 그가운데서도 해주지방의 별식으로서 해주교반 또는 골동반이라고 불리워온 해주비빔밥은 다른 지방의 비빔밥과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나 특이하게 수양산의 고사리와 이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는 김을 잘게 썰어서 섞어 만드는것으로 해서 특색있는 민족료리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있다.

황해북도와 황해남도지방의 낟알음식으로서는 떡이 이름났다. 다른 지방에서는 일반적으로 떡을 명절음식으로 만들었지만 이 지방 사람들은 떡을 특별히 좋아하여 명절때나 잔치때 만들어 먹는것은 물론 손님이 찾아오기만 하면 떡을 만들어 대접하였다.

이 지방의 떡가운데서 이름난것은 찰떡, 백설기떡, 송편, 수수살미떡, 닭알떡 등이다.

이밖에 록두농마국수, 록두묵, 묵물, 팥죽, 팥떡, 수수죽 등도 이 지방의 이름있는 음식으로 일러왔다. 이 지방 사람들속에서는 한해에 한번이라도 록두농마국수를 해먹어야 건강하고 오래 살수 있다고 하면서 여름철에 록두농마국수와 록두묵을 해먹는 풍습이 있다.

이 지방료리에서 특이한것은 다음으로 조기, 청어, 바스레기, 호드기, 멸치, 까나리, 김을 비롯한 해산물을 리용하여 만든 료리가 발전한것이다. 해산물료리로서는 조기구이, 청어구이, 바스레기김국, 바스레기닭알찜, 조개젓, 백하젓, 룡연, 몽금포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까나리로 만든 료리와 이 지방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조개살로 만든 연안식혜와 김고추장구이가 독특하고 유명하다.

김고추장구이는 흰 찹쌀가루에 고추장을 풀어넣어 되직하게 쑨 풀을 김에 여러번 바르고 깨가루를 뿌려 말리운 다음 적쇠에 구워서 적당하게 썬 료리인데 옹진지방의것을 특별히 일러준다.

참외장아찌, 고수김치도 이 지방의 특산료리이다. 참외장아찌는 설익은 참외를 쪼개여 씨를 뽑아버리고 고추장속에 박아두었다가 맛이 든 다음 보관해두고 먹는 료리인데 주로 밑반찬으로 쓰인다.

이 지방에는 산나물로 만든 료리도 발전하였는데 야산들에 많이 나는 더덕을 가지고 만든 더덕고추장구이, 구기자나물, 동배잎튀기가 특이한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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