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조선의오늘 취재수첩 "그 수많은 편지들은 비록 길지 않았어도..."

이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4/08 [07:36]

조선의오늘 취재수첩 "그 수많은 편지들은 비록 길지 않았어도..."

이형주 기자 | 입력 : 2020/04/08 [07:36]

 [플러스코리아=이형주 기자] 북 조선의 오늘은 8일 '편지에 담겨진 모습들'이란 제목으로 본사기자들의 취재물을 "기자라는 직업상 특성으로 하여 나는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편지를 받기도 하고 또 회답편지를 보내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 평양시 모란봉구역 북새동에서 살고있는 한 전쟁로병이 조선의오늘 기자에게 보내온 가족사진.     © 이형주 기자

 

다음은 보도 전문.

 

편지에 담겨진 모습들

 

기자라는 직업상 특성으로 하여 나는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편지를 받기도 하고 또 회답편지를 보내기도 한다.

그러면서 언제나 마음속에 갖게 되는 하나의 생각이 있다.

그것은 우리 공화국의 끊임없는 전진을 방해하는 적대세력들의 온갖 도전과 책동속에서도 더욱더 아름다워지는 우리 인민의 생활과 우리 식 사회주의가 승승장구하는 원천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이다.

나는 그에 대한 대답을 온 나라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화목하게 사는 우리 인민의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가지가지의 이야기들이 담긴 편지들에서 찾아보군 한다.

남포시 강서구역 약수리에서 살고있는 한 어머니가 보내온 편지에는 이런 글줄이 있다.

《저의 아들이 몇해전 군사임무수행중 몸을 심하게 다쳐 영예군인이 되여 집으로 돌아왔을 때였습니다. 우리 마을을 담당한 리인민병원의 의사선생님들은 수시로 저의 집에 찾아와 아들의 병상태도 알아보고 성의껏 마련한 꿀을 비롯한 식료품들도 안겨주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습니다. 아들이 화상을 당했을 때에는 병원의 일군들과 의사, 간호원들이 서슴없이 자기의 피와 살을 바쳤습니다. 정말이지 우리 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평양시 모란봉구역 북새동에서 살고있는 한 전쟁로병은 한장의 사진과 함께 이런 편지를 보내여왔다.

《지난해 12월 제가 생일을 맞을 때였습니다. 그날 모란봉구역 북새원의 종업원들은 저의 생일상을 성의껏 차려준데 이어 사진도 찍어주고 노래도 불러주면서 저를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저의 가정과 인연을 맺은 지난 8년세월 이들이 바쳐온 혈육의 정을 한장의 사진과 편지에 다 담지 못하는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조국을 지켜싸운 전쟁로병이라고 모두가 존경하며 생활에 자그마한 불편이 있을세라 돌봐주는 수많은 사람들의 진정을 느낄 때마다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제일이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어찌 이들뿐이랴.

강원도 고성군 남애리에서 사는 한 녀성은 평범한 로동자의 안해가 돈 한푼 내지 않고 중앙병원에서 대수술을 받고 완쾌된 사연과 병치료와 몸보신을 위해 귀한 약들과 식료품을 안겨주며 온갖 정성을 다 바친 의사, 간호원들의 가슴뜨거운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 전하여왔다.

그런가 하면 평양양로원의 로인들은 조국을 위해 별로 한 일도 없는 자기들이 조선로동당의 사랑과 은덕으로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행복한 여생을 보내고있다고 하면서 진정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감사의 마음을 적어보냈고 삼지연학생소년궁전의 나어린 학생은 인민의 리상향으로 눈부시게 솟아오른 삼지연시와 그곳에서 꽃펴나는 재간둥이들의 남다른 자랑을 한편의 짧은 자작시에 담아 전하여왔다.

그 수많은 편지들은 비록 길지 않았어도 그속에는 절세위인의 따사로운 품속에서 전체 인민이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살아가는 우리 사회, 덕과 정이 끝없이 차넘치는 아름다운 사회주의 내 조국의 참모습이 그대로 담겨져있었다.

진정 이것이야말로 우리 인민들 누구나 누리며 자부하는 아름다운 우리의 생활이고 여기에 그 무엇으로써도 허물수도 깨뜨릴수도 없는 우리 공화국의 불패의 힘의 원천이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미식 여행지 고흥, ‘녹동항 포차’에서 추억을 쌓아요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