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북 로동신문 '사진첩에 비낀 로병의 긍지로운 삶'

이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7/24 [17:28]

북 로동신문 '사진첩에 비낀 로병의 긍지로운 삶'

이형주 기자 | 입력 : 2020/07/24 [17:28]

 북 조선로동당기관지 로동신문은 24일 '사진첩에 비낀 로병의 긍지로운 삶'이란 제목으로 "대성구역 룡흥2동 135인민반 전우상전쟁로병의 가정을 찾아서"를 보도하였다.

 

▲ 동대원구역 동대원1동 35인민반에서 사는 백희선전쟁로병의 가정을 찾은 청년학생들. 사진=로동신문 정철훈 사진기자 찍음     © 이형주 기자

 

다음은 보도 전문.

 

사진첩에 비낀 로병의 긍지로운 삶

대성구역 룡흥2동 135인민반 전우상전쟁로병의 가정을 찾아서

 

경애하는최고령도자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적으로 전쟁로병들을 존대하고 우대하는 기풍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얼마전 우리는 대성구역 룡흥2동 135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전우상전쟁로병의 가정을 찾았다. 그의 딸인 전진숙녀성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가 방으로 들어서니 아흔고개가 넘은 전우상로인이 사진첩을 마주하고있었다.

《우리 아버님의 제일 즐거운 시간이 바로 이 사진첩을 펼치는 때랍니다.》

그의 말에 호기심이 동한 우리는 로병과 함께 사진첩을 보게 되였다.

《이 사진이 바로 우리가 전쟁에서 승리한 그날 위대한 수령님 계시는 평양하늘을 우러러 목청껏 만세를 부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로병의 얼굴에는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 싸움터마다에서 무비의 용감성을 발휘하며 조국의 고지우에 공화국기를 휘날려가던 그날의 긍지가 한껏 어리여있었다.

전화의 불비속을 함께 헤쳐온 전우들의 모습이며 국제체육경기들에서 조국의 영예를 떨쳐나가던 못 잊을 나날들, 지난 30여년간 김형직사범대학에서 후대교육사업에 온갖 지혜와 열정을 바쳐가던 나날 등 전쟁로병의 한생이 비낀 사진첩의 갈피갈피를 무심히 번질수 없었다.

아흔돐생일상을 받아안던 뜻깊은 사진이 안겨들자 그는 그날의 추억을 더듬었다.

사실 전우상로병은 자기의 생일을 크게 쇠는것을 바라지 않았다. 그러나 일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로병의 집으로 찾아왔던것이다.

로병동지야 우리 당이 아끼고 사랑하는 귀중한 혁명선배가 아닌가고 하면서 생일상을 성의껏 차리는 그들의 진정을 대할 때 전우상로병은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였다. 그날 사람들의 뜨거운 축복속에 생일상을 받아안으며 로병은 뜨거운 격정속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로병동지는 영원히 우리의 스승이라고 하며 10여년세월 변함없이 집에 찾아와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가 없는가를 일일이 알아보고 대책을 세워주군 하는 백석, 김혁동무를 비롯한 김형직사범대학 체육학부의 일군들, 대학창립일을 맞이할 때마다 예술공연과 체육경기에 참가하여 몸도 마음도 젊어지도록 깊은 관심을 돌려주고 계절에 따라 새옷도 마련해주던 잊지 못할 제자들…

어찌 그들뿐이랴.

로병이 심하게 앓는다는 소식을 듣고 밤새 먼길을 걸어 귀한 약재들과 건강식품들을 구해오고 때없이 그의 집에 들려 여생을 즐겁게 보내도록 노래와 웃음을 안겨주던 락랑구역 승리2동에 사는 김은실동무와 한직장에서 일하는 손기혁, 리정혁동무들, 로병의 생활에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따뜻이 돌봐주고있는 신영숙, 리성희동무를 비롯한 동사무소의 일군들,

정녕 그들은 일터와 직무는 서로 달랐지만 남이 아닌 친혈육이였고 한집안식솔이였다.

이런 사연깊은 이야기들을 전하는 사진첩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데 문득 문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사진에서 낯을 익혔던 사람들이 또다시 집으로 들어섰다.

《아니, 자네들이 또 왔구만.》

《전승절이 하루하루 다가오니 로병동지의 모습이 자꾸 어려와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전승세대와 새 세대의 상봉, 이 나라의 어디서나 볼수 있는 아름다운 그 모습은 또 한장의 사진으로 남았다.

그 사진에 우리의 전쟁로병들을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로, 훌륭한 혁명선배로 내세워주는 어머니당의 품속에서 로당익장하는 전승세대의 긍지로운 삶이 비껴있었다.

후더워오르는 마음을 안고 전우상로병의 집을 나서는 우리의 가슴에는 더욱 깊이 새겨졌다.

어머니당의 품속에서, 사회주의 내 조국의 혜택속에서 만사람의 축복속에 누려가는 긍지높은 삶이 그대로 비껴있는 로병의 사진첩이. 

김학철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울주군, 제5회 작천정 벚꽃축제 개최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