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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속 놀이] 말타기

이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7/25 [09:59]

[조선민속 놀이] 말타기

이형주 기자 | 입력 : 2020/07/25 [09:59]

 

▲ 미림승마구락부구에서. 사진=조선의 오늘     © 이형주 기자

▲ 미림승마구락부구에서. 사진=조선의 오늘     © 플러스코리아

▲ 미림승마구락부구에서. 사진=조선의 오늘     © 플러스코리아

 

말타기

 

우리 인민이 활쏘기와 함께 많이 진행한 무술이였다. 말은 지난날 교통운수수단의 하나였을뿐아니라 조국방위에서 가장 위력한 전투수단의 하나이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 인민은 오랜 옛날부터 말을 소중히 여겼으며 말타는 법을 익히는데 힘써왔다.

고구려의 무덤벽화들에는 말을 타고 싸움터로 나가거나 짐승사냥을 하며 행진하는 등의 여러가지 그림들이 있다. 신라에서도 그 초기에 말타기를 오락으로 한해에 한번씩 진행하고 가야에서는 매년 7월 29일에 말타기와 배타기로 서로 겨루는 경기를 하였다는 사실이 있다.

고려시기에는 달리기와 함께 말을 타고 장애물을 극복하며 재주를 부리는 롱마희같은것이 더욱 발전하였다. 《고려사》에 의하면 고려에서는 말을 달리여 불속으로 들락날락하는 장애물극복련습을 하면서 유사시에 대처할 준비를 하였다.

리조시기에 들수 있는 독특한 말타기는 마상재이다. 마상재는 앞선 시기에도 있던것인데 이 시기에 와서 더욱 완성되였다. 18세기의 기록인 《무예도보통지》라는 책에 마상재방법이 비교적 자세하게 전해지고있다.

그에 의하면 말 한마리를 타고 하는 단마방법과 말 두마리를 타고 하는 쌍마방법이 있었는데 각각 6가지 수법이 있었다. 그 첫째는 말안장우에 곧추 서서 달리기, 둘째는 말등 넘나들기, 셋째는 말우에서 거꾸로 서기, 넷째는 말우에서 가로눕기, 다섯째는 몸숨기기, 여섯째는 뒤로눕기이다. 그가운데서 둘째와 다섯째 동작은 각각 왼쪽, 오른쪽을 따로 계산하여 여덟동작으로 보기도 한다.

마상재는 동작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며 균형과 조화를 보장하는 운동이며 경기이다. 이와 같이 마상재는 말달리기경기, 마상격구, 말타고 활쏘기, 말타고 칼쓰기, 말타고 창쓰기 등과 함께 군사훈련의 한 종목으로 발전하였다.

발전된 우리 나라의 마상재는 일본마술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1634년 일본에서 우리 나라에 사신을 보내여 마상재선수를 보내줄것을 요구한 사실이 있었는데 그때 우리 나라의 마상재를 구경한 일본 막부장군이 감탄하여 많은 선물을 주었다.

일본에서는 그 다음해인 1635년에도 또다시 마상재선수를 보내줄것을 요구하였다. 일본책인 《화한무가명수》에 의하면 일본의 기마술은 신라말경에 전해진것으로서 조선의것을 시초로 하여 발전한것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우리 나라에서는 말타기가 일찍부터 높이 발전하여 인민들과 무사들의 체력향상과 조국방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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