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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력사 인물]우리의 민족회화를 대표하는 화가들과 그 유산(4)​

이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8/03 [15:46]

[조선력사 인물]우리의 민족회화를 대표하는 화가들과 그 유산(4)​

이형주 기자 | 입력 : 2020/08/03 [15:46]

 

▲ 리징의 금니화작품들 중 《독수리》. 사진=조선의오늘     © 이형주 기자

 

우리의 민족회화를 대표하는 화가들과 그 유산(4)​

 

우리 나라의 중세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미술가들중에는 리징도 있다.

리징은 조선봉건왕조시기의 대표적인 금니화화가이다.

금니화란 금가루를 갖풀에 개여 만든 채색을 섞어 장식적효과를 나타내는 조선화의 한 갈래이다.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한 리징은 그림공부를 열심히 하여 이름있는 화가로 되였다.

리징은 청록산수, 금벽산수 등 이채를 띠는 작품들을 창작하였는데 그중에서도 금니화를 특별히 잘 그리였다. 그는 전통적인 금니화형식의 조선화를 계승발전시켰으며 특히 금니로는 불화나 풍경만을 그리던 종래의 틀을 깨고 꽃과 짐승도 잘 형상함으로써 당시 우리 화단의 회화적양상을 풍부히 하는데 기여하였다.

그의 대표적인 금니화작품들에는 《독수리》, 《산수도》, 《사슴》, 《거북》 등이 있다.

 

《산수도》는 리징의 그림재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금니화작품의 하나이다.

 

 

높고낮은 산봉우리들이 구름바다우로 우뚝 치솟았으며 푸른 나무 우거진 바위산골짜기로는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있다. 한 사람은 구름에 휘감긴 산의 황홀경에 취하였는지, 구슬굴러가는듯 한 물소리에 넋을 잃었는지 몸이 바위에 붙은채 점도록 일어설 생각을 못하고있다. 그 모습에 등뒤에 다가서던 사람들도 명상을 깨뜨릴가 저어하며 어쩌지 못하고 서있다.

리징은 당대의 사회현실을 반영한 작품들을 많이 그리지는 못하였으나 우수한 금벽산수화들과 금니화들을 창작함으로써 조선화발전에 이바지한 우리 민족의 우수한 화가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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