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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의 민족반역자청산에 반기든 자칭 보수우파들에게

소산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0/08/16 [10:45]

김원웅의 민족반역자청산에 반기든 자칭 보수우파들에게

소산 칼럼니스트 | 입력 : 2020/08/16 [10:45]

 

▲ 75주년 광복절 기념사를 하는 김원웅 광복회장. 사진=공동취재단     © 플러스코리아

 

김원웅 광복회 회장이 지난 15일 광복75돐 경축식에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등을 직접 거론하며 "친일 청산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해, 미래통합당 등 소위 보수우파라는 집단에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김 회장의 광복절 기념사가 무엇이 문제인지 파헤쳐 보자.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기념사 핵심적인 내용 7가지

 

1.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시키고 친일파와 결탁

2. 친일 미청산은 한국 기저질환(基底疾患)청산은 국민 명령

3. 친일파를 비호하는게 보수이면 매국노 이완용을 보수라고 하는 것

4.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뿐

5. 서울현충원에서 가장 명당이라는 곳에,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자가 묻혀있어

6. ‘국립묘지법 개정

지역구 당선자 총 253명중, 3분의 2가 넘는 190명이 찬성. 미래통합당도 과반수가 찬성.

7. 전 세계에서 화폐 속의 인물에 독립운동가가 없는 나라는 대한민국 뿐

 

위 김 회장의 7가지 핵심내용을 두고 자칭 보수우파 집단의 비판 내용 7가지

 

1. 광복절에 국민 편가르기 하는 '기념사 폭탄' 사퇴, 파면해야

2. 정치편향 언동으로 상벌위에 제소된 문제인물

3. 김기현 통합당의원 "깜냥도 안 되는 광복회장의 망나니짓...“

4. 허은아 통합당의원 "북 김여정의 입에서나 나올법한 메시지...“

5. 원희룡 제주지사 "우리 국민을 또 편가르기 하려는 시각

6, 이철우 경북지사 "병자호란 역사는 어떻게 청산할테냐"

7. 배준영 통합당대변인 초등학생부터 모든 국민이 애국가를 부른 행위 부정

 

▲ 2019년 광복회장으로 당선된 김원웅(임기는2023년 5월). 사진=광복회     © 플러스코리아


광복절에서 느끼는 친일민족반역자들의 승리

 

1945815일은 일제로부터 해방된 것이 맞다. 허나 진정한 주권국이나 독립되지는 못했다. , 해방이 아닌 미군에 의한 강제점령이 시작되고 남북으로 분단된 것이며, 일제의 견돈마였던 친일파(친일민족반역자)들이 미제(미합중제국주의)를 등에 업고, 1948년 일제의 주구에서 승리자의 모습은 이렇다 하고 대한민국의 주인으로 우뚝 선 것이다. 독립운동가와 민초들은 그들의 탄압을 받아왔다.

 

엄밀히 말하면 8·15는 민족이 해방된 날이 아니라 친일파가 해방된 날이다. 일제를 주인으로 떠받들던 친일파 주구들이 제 주인을 벗어나 이 땅의 주인으로 우뚝 선 날이다.”(독립투사 조문기선생의 <슬픈조국의 노래> 중에서)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일이지만 광복절은 광복회원들이 기다리는 잔칫날이다. 대접받는 날, 민족해방을 경축하는 날, 얼마나 가슴 벅차고 설레는 날인가? 하지만 알고 보면 거짓 환상이고 위선으로 가득 찬 날이다. 그래서 나는 안간다.”(조문기 선생의 <슬픈 조국의 노래> 중에서)

 

김 회장의 발언이 국민 편가르기 하는 '기념사 폭탄'”인지부터 따져보자

 

온 민족의 뜻인 친일파들을 청산해 민족정기(民族正氣)를 올바로 세우고자 '반민족행위처벌법-반민족행위처벌특별위원회(반민특위)'를 짓밟은게 이승만 친일친미괴뢰정권이 아니었던가.

 

194966, 당시 권승렬 검찰총장의 휴대용 권총까지 빼앗는 친일경찰의 무지막지한 행동은 법질서나 위계 따위는 안중에도 두지 않는 만행이었다. 그들은 상부의 지시를 불법의 이유로 댔다. 검찰총장의 상부는 이승만 대통령이었다. 이승만의 지시였다.

 

이놈들 내가 누군 줄 아느냐?”

, 검찰총장이십니다.”

그러한데 나에게 그런 불손한 태도를 취할 수 있느냐?”

상부의 지시라서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너희들의 최고 상부가 내가 아니냐? 내가 언제 하늘이 두려운 줄 모르는 이런 불법 행동을 하라고 지시했더냐?”

(친일경찰이 '반민특위'를 짓밟은 현장을 지켜본 취재기자의 증언)

 

광복절, 친일파들이 친미파로 변신해 남쪽만의 단독정부를 세워 대한민국의 주인으로 우뚝서던 날이라고 하면 과언일까? 김 회장은 바로 민족반역자들을 청산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나라다운 나라, 민족의 혼을 제대로 되살려 다 같이 함께 어우러지고 잘 살아가는 나라와 국민으로 살아가자고 역설한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국민 편가르기인가?

 

과거청산을 한 후에 나라가 바로서고, 다시는 민족반역자들이 양성되고 득세하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는 것이 어떻게 국민을 편가르고 국론을 갈갈이 찢어놓았다고 조동아릴 함부로 놀릴 수 있는가. 그대들이 친일파들의 후예, 그 하수인이라도 된단 말인가?

 

매국매족매혼노 이승만의 친일파와 결탁

 

김 회장은 이승만이 친일파와 결탁해 민족정기 구현을 막은 반민특위를 해체시켰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자칭 보수우파들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아무런 호칭 없이 '이승만'이라 지칭하며 친일파와 결탁했다고 주장하는 건 망나니 짓이며, 광복회장직을 사퇴, 파면하라고 아우성이다.

 

1945년 일본이 항복하자, 존 하지(John Hodge)장군 휘하의 제24군단이 남조선에 진주하였으나 남조선에 대한 정보와 지식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 군정수립의 현실적 어려움을 겪던 하지준장은 제일 먼저 남쪽의 국토와 국민들에 대한 기존자료를 수집하였다.

 

이 당에서 활동하던 선교사들은 군정당국이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인적자원이었다. 특히 남쪽에 대한 정확한 정보없이 진주한 미군에게 재한선교사들은 중요한 정보원이었다. 미군정 초기 미군정이 미군장교들에게 남에 관한 정보를 배포했던 44권의 책들 중에서 25권이 미 선교사들이 저술했던 책들이었다는 점에서도 미 선교사에 대한 전적인 의존도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군정 조직 고문회의 구성원 중 한국인 행정고문들을 살펴보자.

 

김성수 동아일보사장(개신교)

김용순 개신교목사

이동원 개신교목사

이용설 세브란스의전교수(개신교)

오영수 개신교목사

강병수 개신교

송진우 동아일보사장(개신교)

김용무 변호사(개신교)

윤기익 개신교목사

여운형 독립운동가(건국준비위원장)

조만식 독립운동가(김일성 환영준비위원장. 개신교)

 

위 미군정의 한국인 행정고문들의 명단을 보더라도 미제는 그들 나라의 국시인 개신교를 제1의 국시로 내걸고 일제에서 해방된 남조선을 그들의 종교단체 하수인으로 만들려고 모의작당하고 흉계를 꾸몄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미 개신교 장로였던 이승만이 권력을 승계받았고, 그 권력을 이용해 민족반역자인 친일파들을 등용했음은 천하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민족반역자를 예우하고 대우하는 민족이 세상천지 어디에 있나? 자기 민족을 죽이라고 명령하여 백만명이나 죽이고, 북진통일론으로 천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내게 한 자가 어찌 대통령으로 호칭해야 하나. 개만도 못한 이승만이 아닌가. 이런 자를 깍듯이 예우한다는 것은 민족쓰레기들의 본색이 아닐까? 쓰레기는 쓰레기들과 어울리고 쓰레기통에 모이는 이치도 모른단 말인가.

 

김 회장의 발언이 정치편향이라고 몰고 있다. 올바른 주장이 어떻게 정치편향이란 말인가? 그들은 식민반도역사만 알고 진실의 역사를 모르고 내뱉은 말이다. 병자호란을 예로 들며 조선인 500만명 중 50만명이 청에 끌려갔다고 거침없이 말을 뱉었다는데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병자호란에 대해 실록이나 사서를 한 번이라도 접하면 그런 말을 입에 담을 수 없다. 일상의 생활에서 말과 행동은 정치성을 띄게 되어있다. 그런데도 옳은 언행을 하면 음해비방이 넘쳐난다. 전형적인 양키몽키들의 습성이다.

 

초딩부터 어른까지 여태껏 불러온 애국가를 부정했다며 망나니라고 한다.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걸 몰랐다면 그런 말을 할 수도 있겠다. 허나 안익태는 친일파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당장 중지시키고 새로운 국가를 작사하고 작곡함이 천만번 옳은 지적이다. 언제까지 민족반역자가 지은 국가를 애국가로 불러야 한단 말인가.

 

김원웅 광복회장은 미완의 반민특위를 웅변해주었다. 지금이라도 반민특위를 구성해 친일청산을 해야만 한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단체인 광복회장으로서 올바른 판단이고 민족정기를 구현해 나라다운 나라, 웅혼하고 위대한 민족으로 나아가자고 역설한 것이다. 이것이 어찌하여 국민 편가르기이며 국론파탄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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