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인라인롤러 선수단이 올해 첫 공식대회인 제39회 회장배 전국 학교 및 실업팀대항 롤러스포츠 스피드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뒤늦은 2020년의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도 계획되었던 롤러대회가 전국적으로 취소되면서 대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기적적으로 열리게 됐다.

팀의 소문난 노력파인 방조양 선수는 5,000m에서 선수 생에 첫 금메달을 차지하는 깜짝 활약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고 장수지 선수도 1만m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에이스의 안정감을 보여줬다.

은평구 인라인롤러 선수단 김상훈 감독은 “이번 대회의 성과는 그동안 준비한 선수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희망적인 소식을 전달해 기쁘고 앞으로도 은평구 인라인롤러 선수단을 적극 지원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연계 발전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성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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