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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사건 1년 취재 보고서

[5편]"존경합니다" 와는 반대로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써놓고는.."

리복재 기자 | 기사입력 2007/01/14 [12:52]

줄기세포 사건 1년 취재 보고서

[5편]"존경합니다" 와는 반대로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써놓고는.."

리복재 기자 | 입력 : 2007/01/14 [12:52]
 
▲1월 5일 노대통령이 황 박사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자 며칠 후 MBC는 9시 뉴스 보도를 통해 엄기영 앵커 "이제 지루하게 이어졌던 줄기세포 논쟁은 끝났습니다!!" 김주하  앵커 "우리 국민 모두 희망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한 것은 일종의 실세들이 직간접적으로 개입되었다는 증거로 풀이 된다.
     ©플러스코리아

[제5편] 체세포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지자간에는 전면에 나서서 지지하는 측과 인터넷상 여론을 조성하는 지지자들이 많이있었다. 지방이나 타국에 있는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굴릴 뿐 뚜렸한 방법제시보다는 황 박사의 기사를 써주는 언론인과 각계 지도층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용기와 성원을 보내왔다.

포털사이트 '다음,네이버' 카페만 조사를 했는데 진실규명을 원하는 사람은 99%가 넘었고 각종 여론사에서도 황 박사에게 연구할 기회를 줘야한다가 90%를 넘고 있었다.

필자에게도 사건 초기부터 하루 수백통의 이메일이 쏟아 졌는데 대부분 정보와 후원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일일이 답장을 할 수 없었지만 정보에 대해서는 최대한 활용했으며, 후원금에 대해서는 언론사 후원계좌로 입금해 달라고 말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리석었다 라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

또 필자와 황 박사의 이름을 딴 지지카페를 만들고 싶다는 분이 몇 명 있었고 한 분은 실제 카페를 만들었다고 했다. 필자는 전화와 이메일로 강력하게 반대의 뜻을 전하며 ‘만일 카페를 만든다면 나와 인연은 끝날 것’이라며 화를 냈다. 다행히 모두 내 뜻을 따라주어 카페는 만들어 지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필자와 황박사를 합쳐 지지카페가 만들어 지면 그 카페 회원이 자율적으로 친목 집단화가 될 것이며, 또 한군데로 뭉쳐야할 힘이 분산 된다는 것이었고, 중요한 것은  세력화를 형성하여 지지자간 파열음을 낼 것이며, 그러다 보면 자연히 집단을 유지하고 운영하는데 정열을 쏟아 처음 마음먹었던 ‘진실규명,특허수호,연구재개’의 3대 슬로건에 대해 무관심 해지게 되며 그 집단에 안주하며 황 박사 문제에서 공(?지금으로 말하면 황 우석 측근이 된다고 하면 맞을 것))을 세우려 혈안이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황우석 구석시켜야.." 의 명언(?)을 남긴 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 장호완교수 (조사위의 중간발표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황우석쪽으로 우세하게 돌아가자 위기를 느껴 말한 것으로 풀이 된다. )
12월 “제이름은 부xx 입니다”라는 분으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이 분은 이메일로 용기를 주고 각 사이트에 마다 필자 이름과 진실알리기에 헌신 한 사람이다.“제가 평소에 세상일에 별로 관심이 없어 신문도 읽지 않는데 황우석 박사일로 요즘 너무도 가슴이 아파 여기저기서 신문을 찾다 보니 'xx뉴스' 를 찾게 되었읍니다.

캐나다 교포들 평들도 감명 깊게 읽었어요. 저역시 미국시민인데 IMF 당시 외국사람들 보기 창피하여 국내로 들어와 버린 사람이에요. 이렇듯 우리 모두는 운명으로 인하여 싫든 좋든 한 배에 묶여 있는데 진실을 밝힌다는 명분아래 한국역사상 한 과학자로서 가장 세계를 떠들석 하게 한 황우석 박사를 편파적인 관점에서 매장하려고 하는지 정말 너무도 가슴이 아파요.

황우석 박사가 실수를 하긴 하였지만 완전 사기꾼도 아니고 그 연구에서의 성공은 다만 시간문제인데 왜 이렇게 우리 자신의(황우석 박사는 우리 자신의 얼굴입니다.) 허물을 밝히려 앞장서 절망에 빠진 사람들한테는 '희망'을 빼앗는 결과를 초래하고 한국 사람들은 사기만 치는 민족으로 외국인들한테 인식시키려 하는지요.

바쁘시겠지만 부디 시간을 내시어 여기 첨부한 파일을 열어 읽어보시고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현재 상황에서 황우석 박사가 연구를 계속하느냐 중단하느냐가 언론의 힘으로 결정되게 되어 있어요. 부탁드립니다.“

필자는 수 만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가끔은 소개하려고 하지만 많은 분들의 눈물겨운 사연이 참 많아 지면을 다 할애하기가 어렵다. 나름대로 꼼꼼히 읽을 수 있는 시간은 부족했지만 시간나는 대로 살펴보고 답장은 쓸 수 없어도 기사화 할 것은 했다.

JIM이라는 분은“당신을 존경합니다“라며 ”금방 당신의 기사를 보았습니다..아직도 대한민국에 당신같은 사람이 있다는것이 자랑스럽습니다..한사람의 언론인으로써 황우석 박사님을 꼭 지켜주십시요...글 잘읽었습니다...“

지원이라는 분은 “좋은 글 잘 보고 있어요.요즘 믿을사람 없는데, 님같은 분 계셔서 희망이 생기네요.계속 공정한 입장에서 많은 글좀 올려주세요..너무 기뻐서 메일 보냅니다. 바쁘신데 그래도 알리고 싶어서 보냅니다..”
 
▲최초 진실을 원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태극기를 들고 외쳤다.     © 플러스코리아

이와는 반대로 최xx라는 분은 "말도 안되는 기사를 써놓고는.."라며 기사에 대해, 혹평을 가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양 대형 사건의 MBC보도 직후 비슷한 시점에서 예상하지 못한 발언을 던진다는 것도 흥미롭다. X파일때는 7월22일 MBC뉴스데스크 보도 6일후인 28일 느닷없이 한나라당에 대연정을 제안하면서 X파일 논란에서 '대연정'으로 여론의 관심을 돌렸고, 이번 황우석 사태때는 PD수첩의 11월22일 난자의혹 1탄 방송으로부터 비슷한 시간인 5일이 경과한 27일 PD수첩의 광고중단을 걱정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림으로써 오히려 논란을 증폭시켰다."라고 강하게 의문점을 시사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 강한 의문점? 이 대형사건의 보도가 mbc뿐이었나요? 거의 비슷한 시점, 아니 차라리 같은 시점에서 모든 언론에서 보도된 사안에 대해 노대통령이 언급한거지 mbc와 노통을 억지로 연결시키려는 기자님의 수작에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5일과 6일이라고 하셨는데 이는 분명이 틀린데다가 단 두개의 사항으로 의문점을 제기하는 것은 황우석이 2개 세포를 11개로 불린것보다 더 폭력적인 설정이군요..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하는 메디포스트와 미즈메디 병원이  합작하였다.여기서 중요한것은 메디포스트&미즈메디 투자자가 미국 보건성이란 사실이다.결론적으로 잠재시장이 배아줄기 90% 성체줄기 10% 인데  90%를 미국이 가지고 있다. 

-> 도대체 어떤 근거로 잠재시장을 배아줄기대 성체줄기를 9대1로 보셨는지? 황우석의 사기행각으로 배아줄기의 가능성이 높았던 옛날의 이야기일뿐 지금이라면 오히려 잠재적 가능성은 성체줄기세포가 높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설령 기자님의 말이 맞다 하더라도 어디서 그러한 자료를 줏어 들으셨는지에 대한 근거는 제시해야 하지 않을까요?  또한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연구는 서로 상보적인 관계지 누가 누구를 밟아야 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또한 미즈메디가 미국자본이 투입된 메디포스트와의 합작은 줄기세포연구에 관한 전반적인 발전을 위한 것이지 상식적으로 한쪽을 죽이려고 한건 절대 아니죠. 미즈메디의 입장에서 미국자본이 탐났다면 황우석과의 관계를 단순히 끝내버리면 되는거 아닐까요?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절대적인 국가적 지원과 국민적 지지를 얻었던 황우석에 붙어있는게 미즈메디의 입장에서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었다고 보입니다. 

 어떤 문제든 이권이 걸리지 않은 건 없습니다. 황우석의 연구가 정말 견고한 것이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겠죠. 그리고 삼성일가를 운운한건 도대체 쌩뚱맞는 이야기군요. "

진xx  이라는 분은 "당신으로 인해..."라는 제목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 여론을 조장하는 언론에 맞서 대한민국의 진정한 언론기관과 기자로서의 본분에 항상 충실하시는 모습 계속 보여주시길 바랍니다~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드리고 존경을 표합니다!"

▲2006년 1월 12일 황우석 교수가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기전 이른 아침, 검찰은 황교수의 논현동 자택을 비롯해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 미즈메디 병원등 2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사진은 집으로 들이 닥친 검찰 수사관들을 보고는 굳은 표정으로 창가에 머리를 대고 괴로워 하고 있는 모습     © 플러스코리아

이메일이 폭주하자 나는 그 중 중요하다고 판단 한 분에게는 이메일 주소를 10여군데로 나누어서 알려주고 보내도록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이메일 해킹이었기 때문이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연은 차후 점차적으로 실을 예정이다.

'사랑'으로  보내온  사연. “수고하시네요..좋은 뉴스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황박사사단은 공동연구팀에도 불구하고 마치 황박사팀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는 차원으로 국민에게 비추게하고 있는데 이것을 언론이 바로잡아주어야 한다고 봅니다..특히 미즈메디연구팀의 분명한 역할과 책임부분을 강조함으로써 줄기세포의 수립이나 배양문제는 전적으로 미즈메디병원쪽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일이며, 그러한 역할분담과 책임문제에 대한 근거로 1년전의 황우석박사칼럼을 자료로 보내드립니다...여기에 보면 세포오염원인인 정전사고도 사실이였고,청와대에 보고한것도 사실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그럼 수고하시고 따뜻한 년말연시되세요..감사합니다.(윤복현)^*^” 이때가 2005년 12월인데 각 사이트 및 기밀 사항등을 뒤져 소중한 정보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윤복현씨는 황 박사가 기고한 글과 그 글에서 이미 음모가 시작되었음을 암시한 단서를 제공해 주었다. 2004년 10월 인데 이때 쯤 황 박사는 스스로 이상하다는 점을 이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판단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어찌된 것인지 이후 문신용-노성일등과 변함없이 교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윤복현씨가 보내온 정보는 다음과 같다.
 
미즈메디팀의 역할.정전사고사실 근거자료
[황우석 칼럼]인간배아 복제연구 ''드림팀''

[세계일보 2004-10-10 18:48]


2001년 어느 날 전경련회관 지하다방에서 서울대의대 산부인과 문신용 교수,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과 나 셋이서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그 오래 전부터 우리 셋은 문 교수를 맏형으로 모시고 노 이사장과 함께 3형제처럼 지내온 터였다. 특히 문 교수는 한국의 시험관아기 시술 분야의 대부로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학자이다. 노 이사장 역시 불임 분야의 대표적 병원인 미즈메디병원을 두군 데에 설립·운영하면서 참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분이다.

평소와 달리 엄숙한 분위기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인간배아의 복제를 통한 줄기세포 연구는 불가피한 것인가? 다른 대안은 없는가? 의학계의 대표적 학자인 두 분의 판단이 궁금했다. 한 시간도 되기 전에 의견은 모아졌다.

잉여배아 줄기세포나 성체 줄기세포의 실용적 잠재성이 매우 높으나, 복제 줄기세포 역시 불가피한 연구영역이라고. 그 자리에서 상호간의 역할이 정해졌다. 이미 불임 관련 실험으로 일가의 경지를 이룬 문 교수님팀은 총괄조정과 복제배아의 배양 등 기초부분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노성일 원장께서는 윤현수 박사와 같은 백전노장의 베테랑으로 줄기세포 수립과 그 이후 배양을 책임지기로 했다. 우리 팀은 10여년간 소와 돼지 등 동물복제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었으며, 각 팀의 역할 치고는 꽤나 잘 짜여진 그림이었다.

우리 연구팀은 연전에 이미 류영준·이유진씨의 의사, 간호사 부부가 합류하여 줄기세포 분야에서 무언가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열의가 불타고 있었다. 그리고 한양대 황윤영 학장과 황정혜 교수와 같은 고마운 분들은, 진료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얻게 된 귀중한 재료나 경험을 우리에게 제공해주었다.

한편 순천대 박기영 교수께서는 수년 전부터 우리 연구팀의 한 축이 되어 우리를 이끌어주신 분으로 이 연구의 초반부터 막중한 역할을 해주었다. 게다가 서울의대 안규리 교수는 본인의 전공 분야인 면역학적으로 큰 역할을 해주셨다.

자 이제 팀은 구성되었으며 혼과 성을 다해 높은 파도와 세찬 비바람을 겪으며 나아가길 몇 개월째, 가느다란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새벽마다 동네 목욕탕 냉온탕 속에서, 국선도 단전호흡 도장에서 기를 모으며 기원하길 수백번, “신이시여! 우리에게 빛을 내려주소서, 만일 성공한다면 이는 전 인류를 향한 대한민국의 축복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운명은 참 묘한 것인가보다.
예고 없는 대학 내 정전이 서너 시간 이어졌고 미처 대처하지 못했던 우리는 흙빛 얼굴로 발을 굴러야 했다.
그날 저녁 배양접시를 살펴본 우리 실험실에는 비탄 어린 한숨만이 들릴 뿐이었다. 단 두 개의 세포집락(콜로니)만이 살아있었을 뿐이다. 이것마저 정전의 영향으로 죽어간다면 여지껏의 땀과 눈물, 그리고 남모르게 도와준 후원인, 자신들의 난자를 기꺼이 제공해주신 분들께 무슨 낯으로 다시 설 수 있을까?

그날 밤 박기영 교수와 안규리 교수께 전화를 걸었다.

“내일 아침 이 두 개의 콜로니마저 성장을 멈춘다면 저의 생명도 내일 끝날 것입니다. 더 이상 살아갈 의지도 목표도 없을 것 같습니다.”

두 분의 대답은 비슷했다.

“선생님, 절대 그런 일 없을 거예요. 하늘도 우리의 정성을 알고 계실 것이므로 내일은 또다시 희망의 날이 될 터이니 두고 보십시오.”

결국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 마치 하늘이 돌보아주듯이, 대한민국의 국운이 피어오르듯이.

이 과정에서 신들린 손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준 수훈갑 을순이, 더없는 귀중한 역할로 열매를 맺게 해주셨음에도 끝까지 후배들에게 공동저자의 영예를 양보했던 황윤영 학장, 노성일 이사장, 오선경 박사, 윤현수박사. 언제까지나 성스러운 이름으로 아로새겨질 진정 위인들이시다. 가장 큰 역할을 하였으면서도 나에게 모든 공을 돌리신 문신용 교수는 영원한 스승으로 모셔야 할 어른이다. 많은 밤을 지새우며 뒷처리를 말끔히 해놓은 나의 동료 이병천, 강성근, 이창규 교수의 역할은 금빛으로 역사에 남겨야 할 분들이다. 이런 조합을 나의 친구 새튼 박사는 드림팀이라 부른다. 그참 듣기 좋은 단어다.

서울대 석좌교수·수의학

대한민국 07/02/20 [18:43] 수정 삭제  
  mbc 앵커의말 "우리 국민 모두 희망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한 것은 일종의 실세들이 직간접적으로 개입되었다는 증거로 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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