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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31) -8.15 이후와 세기적 전환기

안재세 역사전문위원 | 기사입력 2021/03/22 [18:26]

옛날 옛적에(31) -8.15 이후와 세기적 전환기

안재세 역사전문위원 | 입력 : 2021/03/22 [18:26]

  8.15 이후의 한민족사 -

 

▲ 외세에 의한 8.15광복의 기쁨은 단 하루, 한민족 몰살의 표시 38선. 좌우이념과 6,25전쟁으로 2천만명의 사상자와 이산가족...  © 플러스코리아



   유감스럽게도 8.15 이후 약 백년간 전개되었던 그 시대 역사는 한민족의 모든 역사적 경험 중에서도 가장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8.15 이후의 한민족사란 어떤 의미에서도 자주적인 면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외세에 종속된 굴절된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 불길한 현대사는 우선 동족분단이라는 민족파멸적인 모습으로 찾아왔다.

 

   그것은 민족역사상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유일한 정통성이었던 대한국의 깃발아래 하나로 단결되지 못하고, 각자의 주의주장에 따라 산발적인 항일투쟁을 벌였던 데서 야기된 필연적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어설픈 두 개의 유물주의적 사상을 세계 양대 초강대국들에 의하여 어거지로 강요당하는 상황에서 남과 북으로 갈린 한민족은, 다른 모든 나라들이 하나의 국가적 가치관을 내세우고 발전해 가는 가운데, 세계적 추세와는 전혀 엉뚱한 동족대립과 동족상잔․동족비방이라는 한심한 자기파멸의 길을 걸었던 것이다.

 

   주체성없이 외세의 장단에 놀아난 끝에 수백만명이 속절없이 죽어간 6.25 전쟁.

그처럼 어마어마한 동족살륙전을 치르고도 통일은 커녕 더욱 암담한 남북간 대립이 전개되기를 칠십여년이나 지나서도 여전히 한민족의 통일은 암담한 상태에 머물러 있었지.

 

   심지어 2차대전의 주범으로 몰려서 서구자본주의 진영과 동구 공산주의 세력이라는 양대 거대 진영에 의하여 기약없는 반영구적 분단상태에 놓여 있던 독일조차 20세기 말엽에 통일의 기회를 잡았건만…그 후로도 30년 이상이나 한민족에게는 유일한 민족분단집단이라는 한심한 족쇄가 풀리지 않고 있었던 거야.

 

   거기에다가 막판에는 소위 민주화운동 세대라는 작자들이 우여곡절 끝에 정권을 거머쥔 후 온갖 반민주적·반국가적 악행들을 저지르는 사태도 벌어졌지. 그 악행들 중에서도 2020년에 벌어졌던 전국적 부정선거는 그나마 그들이 내걸었던 ‘민주화운동’의 사전적 의미마저 폐기처분해버린 종말적 사건이었지. 그건 너무나 유명한 사건이어서 아마 너도 선생님들한테서 들어 본 적이 있을 거야. 아직까지도 대표적인 반민주적이고 소시오패쓰적인 집단광란으로 역사책에 대서특필되고 있지.

 

    하지만 그런 황당한 과정들을 거치면서 통일에 대한 접근방법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 건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

 

   통일은 결국 정치적 문제이기는 하지만, 거기에 이르기 위해서는 분단독일인들이 그러했듯이 역사문화적 공동체 의식을 두텁게 쌓아가는 게 가장 기본적이라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게 되었지.

 

   나의 할아버지와 그 동료들 또한 처음에는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했다고 하셨지.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은 기본부터 바로 잡아야한다는 아주 원론적인 결론에 도달하셨던 거야.

 

   그래서 공동체적 문화의식을 공유하기 위해서 십여년을 함께 연구한 끝에 ‘박달주의’(또는 ‘배달주의’)라는 새 시대를 맞기 위한 이상적인 사상을 펼쳐내시게 된 거지.   지금은 이미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실천하며 이상세계로 발전해가는 데 기본이 되다시피한 사상이니까 그 당시에 왜 그런 사상이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되돌아보는 게 좋을 것 같구나.

 

   그럼 할아버지 시대로 잠시 돌아가서 새 사상을 품게 되었던 할아버지의 마음을 한 번 살펴 볼까? 그 책의 서문에 잘 정리되어 있구나. 서기 2000년 경의 세상이 어떤 상황이었는지도 잘 알 수 있고 -

배달민족 역사와 문화 창달에 관심이 있는 평범한 시골의사 입니다.
서울중고-연대 의대 졸
단기 4315년(서1982)부터 세계 역사,문화 관심
단기 4324년(서1991) 십년 자료수집 바탕으로 영광과 통한의 세계사 저술
이후 우리찾기모임, 배달문화연구원 등에서 동료들과 정기 강좌 및 추가연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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