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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 전격교체...후임 이호승 현 경제수석

편집국 신종철 부국장 | 기사입력 2021/03/30 [04:49]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 전격교체...후임 이호승 현 경제수석

편집국 신종철 부국장 | 입력 : 2021/03/30 [04:49]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LH토지투기 사태에대해 사과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올린 뒤 임대차보호법 개정에 나섰다는 언론보도로 비판의 화살을 받았던 김상조 정첵실장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이호승 현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부동산 폭등과 신도시 투기 등으로 취임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며 국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 와중에 세입자 전세보증금 문제로 구설에 오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경질하므로  부동산 문제 민심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공식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 정책실장에 이호승 현 경제수석 비서관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정 수석은 이어 “이 실장은 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을 거쳐 현재 경제수석 비서관으로 재임하며 재난지원금, 한국판 뉴딜, 부동산 정책 등 경제정책 전반에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그런 다음 “치밀한 기획력과 꼼꼼한 일처리로 신망이 높다”면서 “경제 등 탁월한 경험과 지식, 균형감각을 보유하고 있어 집권 후반기 경제를 회복하고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신임 이 실장은 1965년생으로 광주 동신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경제학 석사를 거쳐 미국 조지아대에서도 경영학 석사를 받았으며,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따라서 재야 경제학자 출신인 전임 김상조 실장과 비교되기도 해 추후 그가 추진할 경제정책이 어떻게 전임 실장과 다를 것인지 주목된다.

 

이날 김상조 실장은 퇴임인사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엄중한 시기에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부동산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빨리 자리를 물러나야 하는 것이 마지막 역할이라 생각(하며), 이 실장이 탁월한 실력과 인품을 갖고 있어 제가 하지 못한 일을 다 할 수 있고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같은 김 실장의 언급은 청와대의 정책이 바뀌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관심을 끌었다.

 

또 신임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호승 실장도 코로나 극복 일상회복, 기술과 선도국가 도입, 그 과정에서 불평등을 완화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 강화 등의 3대 목표를 제시하고 “세계 10위권 중견국가 G7에 육박하는 소득수준의 매력있는 나라 국민들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며 자신감 있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으나, 부동산 정책변화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 같은 전격적 인사조치에 대해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어제 밤에 김상조 실장이 비서실장에게 사임의 뜻을 전했고, 이 사임 의사는 오늘 아침 대통령에게 직접 사임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 사임의사를 대통령이 수용한 것으로 설명했다.

 

이는 전날 김상조 전임 수석의 전세보증금 인상 후 임대차 보호법 개정 등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면서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은 김 실장이 더 이상 버틸 수 없음 직감,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전세보증금 인상이 정책실장 경질까지 이어지게 된 것인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부인하지 않고 “부동산과 관련된 상황이 굉장히 엄중한 그런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면서도 “우선 본인이 지금 자신이 이런 지적을 받는 상태에서 오늘 회의를 시작해서 이 일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강력한 사임 의사가 있었다”고 답했다.

 

또 “이미 지난 연말에 사의를 표했고, 그때 재난지원금이나 백신 등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그것을 마무리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면서 “굳이 이번 건만이 아니고 사의 표명한지 꽤 됐고, 부동산 상황이 심각한 상황에서 불신이 있을 것 같아서 상황이나 사실여부 해명과 관계없이 본인이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강력하게 의지를 표명했다”고 덧붙여 대통령의 경질이 아니라 자진사퇴라는 점을 강조했다.


편집국 신종철 선임기자 s1341811@hanmail.net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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