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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날들 갈 날들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3/07/04 [15:08]

온 날들 갈 날들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3/07/04 [15:08]
▲ 아래, 그늘에서 바라본 비음산 광경.     © 강욱규 시인
[온 날들 갈 날들]
 

구름 빛 더위 내려 앉히니
살아온 날들 갈수록 아름다히 채색되어 간다.
 
쓰러지고 일어서고 실수하고
운 따르고 없고 수많은 성공 실패
그늘막에서 걸음마 기억이 쉰다.
 
땀을 잠 재우며 꽃 개화하듯
그 사이 새록히 예뻐게 자란다.
 
갈 날들
꽃 길 사이를 또 한 살 박이처럼
조심히 걸음 떼며 가야 하리라.
 
성공의 운이 넘어지는 아이 세우고
실패의 돌무더기들 날 세우겠지.
 
그날들 지나 오늘 온 날들 쓰다듬듯
언젠가 이렇게 하도록 잘 걸어야지.
 
바람은 마음 토닥이며
여름 밖 그늘 꽃밭으로 이끈다.
 

시(詩)와 칼럼 등으로 올바르고, 따뜻하고 바른 사회로 바꾸기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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