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 詩] 회환의 나날
백학 시인 | 입력 : 2022/01/19 [12:02]
회환의 나날
백학
바깥 세상은 코로나로
한숨의 나날
식은 밥 한 덩이
찬물에 말아
청량고추 두어개
고추장으로 때웠지
숫가락 휘적여 보는
엇갈린 저녁
어쩔 수 없는
허허로움 가시지 않아
그대 만날 수 없는 세상은
회환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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