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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자들, 여순10·19 – 제주4·3 너무나 닮아 놀랐다

여수·순천에서 평화공감 현장체험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2/10/18 [07:41]

제주교육자들, 여순10·19 – 제주4·3 너무나 닮아 놀랐다

여수·순천에서 평화공감 현장체험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2/10/18 [07:41]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이 10월 13일(목)부터 14일(금)까지 순천과 여수 일원에서 ‘여수·순천 10·19 평화공감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제주교원 22명은 13일(목) 여수고 양홍석 교사와 김칠선 여순10·19해설사의 안내로 만성리 위령탑과 형제묘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인구부전투지에서 함께 연대했던 현장을 둘러봤다. 또, 진남관 주변을 걸으며 일제 강점기 여수의 상황과 10·19가 일어나게 된 배경에 대해 듣고 아픔을 공감했다. 오동도와 애기섬이 보이는 정자에서는 김칠선 해설사로부터 시와 여수애가를 들으며 추모의 마음을 함께 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공감토크에서 “여순10·19와 제주4·3의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알리는 인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도 “앞으로도 비슷한 사건을 겪은 제주, 광주교육청이 함께 연대하여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김재윤 교사는 학교·마을이 함께 가르치고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배워나가는 마을 교육과정 구성의 실제 경험을 나눴으며, 여수고 양홍석 교사는 한국 현대사 속의 여순10·19를 재조명한 사례를 발표했다.

둘째날(14일)은 박병섭 순천문화재단 이사의 안내로 여순항쟁탑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진 뒤 순천역으로 이동, 14연대 군인들의 동선을 따라 걸으며 당시의 사회적 상황과 분위기를 간접 체험했다. 순천대에서는 칼마이던스 기자의 사진을 현재와 비교해 보면서 74년 전 사건 당시의 참혹한 현장을 상상할 수 있었다.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너무나 닮은 두 사건을 보고 놀랐다. 학교에 돌아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수업에 적용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4·3과 10·19를 연결하는 고리를 찾은 느낌이다.”며 “국가폭력에 희생된 많은 사건들의 기억을 공유하고 스토리로 연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중교육감은 “앞으로 10·19를 교육과정 속에서 배워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며, “지역의 역사와 민주, 독립의 흔적을 체험하는 남도민주평화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겠다.”고 말했다.윤진성기자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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