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이미란 기자](재)담양군문화재단(이사장 이병노)은 12월 7일부터 담빛예술창고에서 ‘정원사의 진술’ 展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영국의 시인 마크 헤이머(Marc Hamer)의『두더지 잡기』(2021)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으며, 안정적으로 조성된 정원과 이를 위해 행하는 정원사, 이것을 헤치는 두더지 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유정, 손몽주, 양정욱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며, 정주하는 삶에 대한 현대인의 안일함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와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과, 특히 대형 설치 작품들이 주를 이뤄 특색있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담빛예술창고는 담양 관방제림 끝자락에 위치한 옛 양곡 보관창고를 리모델링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전시와 공연, 차와 도서를 한 자리에 즐길 수 있어 방문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방문객이 담양의 정취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여 작품 안에 내재된 뜻을 사유하는 향유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12월 7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5일까지 진행되며, 단체방문 시 사전예약을 통한 전문 도슨트의 해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