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추미애, 국회의장 할 만하다"
장서연 | 입력 : 2024/05/13 [12:37]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회의장 자리에 바짝 다가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하남갑)에 대해 "국회의장 할만하다"고 추켜세웠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나서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밝혔다.
추 당선인은 대구 출신이고, 홍 시장의 사법연수원 14기 동기기도 하다. 1983년 사법연수원에 입소한 14기는 문재인 정부 초기 여야 3당 대표(추미애 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주호영 바른정당)를 모두 배출하는 등 '스타 기수'로도 알려져 있다.
추 당선인은 2017년 7월 18일 방송된 KBS '냄비받침'에서 홍 시장에 대해 "뻘쭘한 사이"라며 "홍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에다가 같은 반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나한테 '집에 가서 애나 봐!'라고 했던 분이다. '우리 애 다 컸다'라고 했더니 못 들은 척하고 가시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홍 시장은 "(그때 일이) 기억이 난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당시 홍 시장은 "사법연수원 같은 동기였는데, 2년 동안 서로 말을 안 했다. (추 대표가) 어려웠다"며 "미인이니깐. 혹시 말을 걸면 다른 생각으로 치근덕거린다고 오해할까 봐 못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추 당선인은 5월 12일 국회의장 경선 후보였던 조정식 당선인과 단일화했다.
국회의장 경선은 추 당선인과 5선의 우원식 당선인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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