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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검증 보고서, 일제 성노예 사과에 대한 근거 확인

고노 담화는 유효하나 일본 연민 보여주려는 것?

임영원 기자 | 기사입력 2014/06/23 [17:55]

AP, 검증 보고서, 일제 성노예 사과에 대한 근거 확인

고노 담화는 유효하나 일본 연민 보여주려는 것?

임영원 기자 | 입력 : 2014/06/23 [17:55]

-작성 경위에 초점, 한국의 강요로 강제동원 인정
-韓 희생자들의 상처 다시 찌르는 행위 용서 받지 못해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임영원기자] 아베 일본의 극우행보로 인해 동아시아의 긴장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위안부의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한 고노담화에 대한 일본의 검증문제로 한일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3대 통신사인 로이터에 이어 이번에는 AP 통신도 20일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 문제에 관심을 보이며 도쿄 발로 ‘Review Confirms Basis of Japan’s Sex Slave Apolog검증 보고서, 일제 성노예 사과에 대한 근거 확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 세계에 타전했다.


 

특히 AP는 일본이 아시아 여성들을 전장으로 끌고 가 성노예로 삼은 것을 기정사실화 하며 아베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의 의도인 고노담화 흠집내기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고노담화의 유효함에 초점을 맞추어 보도함으로써 우회적으로 일본의 검증으로 고노담화를 더욱 견고히 하는 방향으로 기사를 타전했다.


 

AP는 ‘고노담화가 유효’, ‘획기적이었던 사과를 수정하지 않기로 한 기존의 약속을 유지 결론’ 등에 무게를 두었다.


 

AP는 ‘일본은 다른 문서들로부터도 사과를 해야 할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여성들의 증언은 보조적인 것이며 역사적 증거를 확인하기보다는 일본의 연민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었다’는 보고서 내용을 소개하면서도 ‘도쿄와 서울이 그 문안에 대해서 상세히 합의했지만, 그것이 사과에 언급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는 않았음을 인정한다’며 역사학자들은 아시아 전역에서 2만명에서 20만 명에 이르는, 그 중 많은 이가 한국인인 여성들이 일본의 전선 병사들에게 성을 제공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말한다고 소개했다.


 

AP는 아베가 전시 잔학행위를 사과하고 인정했던 과거 일본의 입장을 철회하려는 시도로 한국과 중국에게 비난받아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본의 이러한 고노담화 흠집 내기에 대해 “일본 정부는 희생자들의 아픈 상처를 다시 찌르는 행동이 국제사회에서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만 한다”는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소개한 AP는 노 대변인이 일본이 책임을 인정하고 연로한 희생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을 즉각적으로 제안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AP는 이어 독도 해상에서의 한국 해군의 사격훈련으로 인한 한일긴장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일본을 둘러싼 동북아의 긴장고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일본의 고노담화 흠집내기는 외교적으로는 고노담화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국내적으로는 협상과정을 통한 고노담화 흠집 내기를 통해 국내 극우파들에 편승하는 일본다운 교활한 술책을 다시 한 번 내보인 것으로 보인다. 외교적으로 국가와 국가 간에 어느 것이든 협상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의 이러한 억지는 국제적으로 더욱 큰 고립을 가져올 뿐 아니라 일본 군국주의의 피해 당사국인 아시아 국가들로부터도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친일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아 친일파들이 득세하는 한국의 사회 상황이 제대로 된 일본과의 외교적 대응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AP의 기사전문이다.
번역 감수: elisabeth

기사 바로가기☞ http://abcn.ws/1jI7wqF


 

Review Confirms Basis of Japan’s Sex Slave Apology
검증 보고서, 일제 성노예 사과에 대한 근거 확인

TOKYO — Jun 20, 2014, 3:17 AM
By MARI YAMAGUCHI Associated Press

The study that led Japan to apologize in 1993 for forcing Asian women into wartime prostitution was confirmed as valid by a parliament-appointed panel Friday after South Korea and China slammed the review as an attempt to discredit historical evidence of such abuses. Officials said Japan stood by its earlier pledge not to change the landmark apology. “We concluded that the content of the study was valid,” said lawyer Keiichi Tadaki, who headed the five-member panel that reviewed about 250 sets of doc-uments used for the government study that was the basis of the 1993 apology.

아시아 여성들을 전장으로 끌고가 성노예 삼은 데 대해 1993년 일본의 사과를 이끌어낸 보고서를 금요일 일본 국회가 지명한 검증 팀이 유효하다고 확인한 가운데, 앞서 한국과 중국은 이 검증 자체가 그 같은 만행의 역사적 증거를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한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은 획기적이었던 사과를 수정하지 않기로 한 기존의 약속을 유지하기로 했다. 1993년 사과의 근거가 되었던 정부 보고서에 사용된 250건의 문서를 검토한 5명의 검증 팀을 이끈 변호사 다다키 게이이치는 “우리는 보고서의 내용이 유효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The new investigation focused on how the study, which included interviews with 16 former Korean victims, was conducted, not e-valuation of its historical findings.

이번 새로운 검증은 역사적 발견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이전 한국인 희생자들 16명의 인터뷰를 포함해, 그 담화가 어떻게 작성되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But any discussion of bitter World War II history is sensitive, especially when Japan’s relations with its two closest neighbors are soured by territorial disputes.

그러나 특히 일본과 가장 인접한 두 이웃나라와의 관계가 영토분쟁으로 인해 악화된 현 상황에서, 쓰라린 이차대전 역사에 대한 어떤 토론도 민감한 사안이다.


 

The panel started its study in April after Nobuo Ishihara, a top bureaucrat who helped in the 1993 study questioned the authenticity of the interviews, while suggesting Seoul possibly pressured Tokyo into acknowledging the women were coerced.

1993년 조사에 관여했던 최고위 관료인 이시하라 노부오가 서울이 도쿄에 그 여성들이 강요당했음을 인정하라고 압력을 가했을 것이라고 암시하며 그 인터뷰의 신빙성에 의문을 품은 이후, 검증 팀은 지난 4월 검증을 시작했다.


 

Ishihara spoke at parliament as a witness for a nationalist lawmaker who demanded the review. Tadaki, who briefed the contents of the report, said Japan had enough evidence from other doc-uments to produce the apology and that the hearings of the women were supplementary and intended to show Japan’s compassion rather than to verify historical evidence.

이시하라는 국회에서 검증을 요구하는 한 국수주의 국회의원의 증인으로 발언했다. 보고서 내용을 브리핑한 다다키는 일본은 다른 문서들로부터도 사과를 해야 할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여성들의 증언은 보조적인 것이며 역사적 증거를 확인하기보다는 일본의 연민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His team’s report acknowledged Tokyo and Seoul negotiated at length over the wording but that did not distort historical facts mentioned in the apology, he said. Historians say 20,000 to 200,000 women from across Asia, many of them Koreans, were forced to provide sex to Japan’s front-line soldiers.

그에 따르면, 검증 팀 보고서는 도쿄와 서울이 그 문안에 대해서 상세히 합의했지만, 그것이 사과에 언급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는 않았음을 인정한다. 역사학자들은 아시아 전역에서 2만명에서 20만 명에 이르는, 그 중 많은 이가 한국인인 여성들이 일본의 전선 병사들에게 성을 제공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말한다.


 

Japanese nationalists contend that women in wartime brothels were voluntary prostitutes, not sex slaves, and that Japan has been unfairly criticized for a practice they say is common in any country at war.

일본 국수주의자들은 전시 위안소의 여성들은 성노예가 아니라 자발적인 매춘이었으며, 그들이 말하기를 어느 나라에서나 전쟁 중에는 비일비재했던 관행 때문에 일본이 부당하게 비난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Abe himself has been criticized by South Korea and China for backpedaling from past Japanese apologies and acknowledgements of wartime atrocities.. Japanese officials interviewed 16 of such women in 1993 at South Korea’s request as part of an investigation that led to the apology by then-Chief Cabinet Secretary Yohei Kono, and known as “the Kono statement,” which acknowledged many women were forced into prostitution for Japan’s wartime military.

아베 그 자신도 전시 잔학행위를 사과하고 인정했던 과거 일본의 입장을 철회하려는 시도로 한국과 중국에게 비난받아왔다. 일본 공무원들은 한국의 요구로 1993년 그 여성들 중 16명을 조사의 일부분으로서 인터뷰했고, 그 결과, 당시 내각 관방장관 고노 요헤이는 “고노 담화”라고 일컬어지는 사과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일본 전시 군인들에게 매춘을 강요당했음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The report said Seoul urged Tokyo to show sincerity and acknowledge coercion to make an apology acceptable to the South Koreans. The two countries agreed to keep secret their negotiations over the apology statement. The report noted Ishihara had insisted Japan should never acknowledge all comfort women were forced. It said Japan was initially reluctant to meet the women due to fear it would create an uncontrollable and endless situation. In 1995, Japan provided through a private fund 2 million yen ($20,000) each to about 280 women in the Philippines, Taiwan and South Korea, and funded nursing homes and medical assistance for Indonesian and former Dutch sex slaves. In South Korea, seven women accepted the money out of more than 200 eligible recipients, following criticism of the private fund instead of official compensation. Seoul has criticized Japan’s verification as a contradictory action, meaningless and unnecessary.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한국민들이 인정할 만한 사과를 하도록 성의를 보이고 강요 사실을 인정하도록 도쿄를 다그쳤다. 두 나라는 사과 성명에 관한 그들의 협상을 비밀로 할 것에 동의했다. 보고서는 이시하라가 일본이 모든 위안부가 강요됐다고 인정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감당할 수 없고 끝없는 상황을 만들어낼 것을 두려워해서 처음에는 여성들을 만나기를 주저했다. 1995년 일본은 필리핀, 대만 그리고 한국의 여성 약 280명에게 각각 2백만 엔(2만 달러)씩을 민간기금을 통해 제공했고, 인도네시아와 네덜란드 성노예 여성들을 위해 양로원과 의료지원 자금을 제공했다. 공적 보상이 아닌 민간기금에 대한 비난이 있은 후, 한국에는 200 여명의 자격 있는 수령인들 중 7명의 여성들이 보상금을 받았다. 서울은 일본의 검증이 모순적인 행동이며 의미 없고 불필요하다고 비난했다.


 

“The Japanese government should clearly know that action that again picks on the painful wound of the victims will never be forgiven by the international society,” South Korea’s Foreign Ministry spokesman Noh Kwang-il told reporters. He urged Japan to admit its responsibility and immediately propose a solution that the elderly victims can accept. Government spokesman Yoshihide Suga reiterated Prime Minister Shinzo Abe’s pledge not to revise the 1993 apology, saying that e-valuation of the historical evidence should be left up to historians and scholars. “Japan’s relations with South Korea are extremely important and we will try to explain this issue to gain understanding,” Suga said.

“일본 정부는 희생자들의 아픈 상처를 다시 찌르는 행동이 국제사회에서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만 한다”고 노광일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일본이 책임을 인정하고 연로한 희생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을 즉각적으로 제안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 대변인 요시히데 수가는 역사적인 증거의 평가는 역사가들과 학자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하면서 1993년의 사과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약속을 되풀이했다.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는 극히 중요하며 우리는 이해를 얻기 위해 이 문제를 설명하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수가가 말했다.


 

The United States counts both Japan and South Korea as key allies. The State Department said it took note of Suga’s statement and the Abe government’s position to uphold the apology. “Because South Korea and Japan have so many common interests, it’s important they find a way to resolve the past in the most productive manner and look to the future on how they can work together on issues they share,” spokeswoman Jen Psaki told reporters in Washington. Relations are already strained in the region, and adding to the ire, the South Korean navy on Friday conducted live-fire exercises in seas near islands that are claimed by both countries. Top Japanese officials protested the drills, but South Korean officials said the exercises were routine and rejected Tokyo’s demands to cancel them.

미국은 일본과 한국 모두를 주요 동맹국들로 생각한다. 국무부는 수가의 성명과 사과를 확인하는 아베 정부의 입장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이 아주 많은 공통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가장 생산적인 방법으로 과거를 청산하는 한 방법을 찾고 그들이 공유한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미래를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젠 사키 대변인이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지역 내에서 관계는 이미 긴장된 가운데, 금요일 한국 해군이 양국이 영유권을 주장 중인 섬들 주변 해상에서 실사격훈련을 실시하면서 분노가 가중됐다. 일본의 고위관계자는 훈련에 항의했으나, 한국의 관리들은 훈련은 일상적인 것이라며 훈련을 취소하라는 도쿄의 요구를 거절했다.


 

Associated Press writers Jung-yoon Choi in Seoul, Elaine Kurtenbach in Tokyo and Matthew Pennington in Washington contributed to this report.

서울에서 AP 최정윤 기자, 동경 일레인 쿠텐바흐, 워싱턴에서 매튜 페닝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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