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DJ 때 '좋은 한덕수' 지금 '나쁜 한덕수'" 대정부질문 설전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9/09 [17:29]

박지원 "DJ 때 '좋은 한덕수' 지금 '나쁜 한덕수'" 대정부질문 설전

장서연 | 입력 : 2024/09/09 [17:29]

                                 사진=연합뉴스

 

 

김대중, DJ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으로 일했던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설전을 벌였다.

박 의원은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 총리에게 "우리가 김대중 대통령 모시면서 IMF 외환위기도 극복해봤고 경제수석 때 스크린쿼터 얼마나 소신 있게 반대했느냐"며 "그때는 '좋은 한덕수'였는데 지금은 '나쁜 한덕수'"라고 다그쳤다.

한 총리는 "의원님과 말레이시아에 가서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자신은 안 변했다"고 맞받았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고 김건희 여사 생일파티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 "정신 나간 대통령실은 왜 하필 이런 사진을 공개해 국민 염장을 지르느냐"고 따졌다.

한 총리는 "이제까지 모든 정권에 걸쳐 최고였던 박 의원님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며 답했고, 박 의원이 "그러니까 윤 대통령에게 자신을 데려다 쓰라고 건의하라"고 응수하자, 한 총리는 곧바로 "그렇게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답변을 마친 한 총리가 박 의원에게 "사실 국정원장실에서 한 번쯤 부르실 줄 알았다"고 말하자, 박 의원은 "저렇게 졸랑졸랑 덤비니 대통령이 하는 짓을 총리가 배우고, 국회의원들, 장관들이 도전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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