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횡사' 박용진, 암(癌) 딛고 정치 재개 선언
장서연 | 입력 : 2024/09/18 [12:55]
사진=박용진 전 의원 SNS
4·10 총선에서 공천 탈락한 뒤 잠행을 이어온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는 계속 할 것"이라며 "다음 스텝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오늘(18일) 단체 문자메시지를 통해 "명절인사를 겸해 안부인사드린다"며 정치 재개 의사를 내비쳤다.
박 전 의원은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잘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박 전 의원은 18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많은 분이 속상해하시지만 지난 일은 그저 지난 일이라 생각하고 조금은 느긋하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동안 못 봤던 분들 인사 나누고, 대한민국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해 지혜와 조언을 듣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해주는 벗들과 동지들, 오랜 지인들이 있어 조급하지 않고 행복하게 다음 스텝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의원은 "정치는 계속할 것이다"며 "사무실도 유지하고 있고,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을 더 깊고 넓게 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또 "젊은이들의 미래가 기대되고 국민들의 희망이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는 더 분명하다"며 "평범한 사람들의 상식이 통하는 정치, 열정이 넘치고 가슴뛰는 합리적 정치! 그 답을 찾고, 희망을 찾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일은 그저 지난 일이라고 생각하고 조금은 느긋하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동안 못봤던 분들 인사 나누고, 대한민국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해 지혜와 조언을 듣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강 문제에 관련해서도 "다행히 수술은 잘됐고, 건강도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총선 경선과정에서 설암 판정을 받고 수술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민주당 내 대표적 비이재명계로 꼽혔던 박 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서울 강북을 3선에 도전했으나 현역 의원 하위 10% 통보를 받고 30% 감점을 받아 1차 경선에서 패했다. 강북을은 조수진·정봉주 후보의 연이은 공천 취소 등 잡음을 빚었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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