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정권,김건희 특검만이 유일한 탈출구…韓 유체이탈 화법 그만하고 특검 받게 해야"
장서연 | 입력 : 2024/10/13 [14:06]
더불어민주당은 1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김건희 여사가 합당한 수사를 받도록 돕는 게 한 대표와 국민의힘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열쇠인 명태균씨가 쏟아낸 말들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일개 '협잡꾼'이라고 깎아내렸지만 그의 입에 대통령실과 여권 전체가 안절부절못하고 있다"며 "날로 거대한 몸집을 드러내는 명태균 게이트에 비선정권이냐는 국민의 분노만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보선, 총선, 지방선거까지 명씨와 김 여사의 손길이 얼마나 깊게 뻗어있던 거냐"며 "명씨가 여론조사까지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공천과 선거가 농락당하고 짓밟힌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검찰을 향해서도 "김 여사의 충실한 호위부대가 된 검찰은 전전긍긍하며 눈치만 보고 있다"며 "김 여사가 명태균 수사 가이드라인이라도 타주기를 기다리고 있냐"고 꼬집었다.
황 대변인은 "명씨 입에서 무슨 말이 튀어나올까 두려워 고개를 땅에 묻는 게 윤석열 정권의 대응 방식이냐"며 "유일한 탈출구는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수사를 받아들이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또 황 대변인은 같은 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여당을 향해서도 "하루빨리 특검을 통해 비선 권력 김건희의 대통령 놀음을 심판하라는 국민 명령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한 대표와 국민의힘은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는 유체이탈 화법만 내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건희 특검을 반대하고 방해한 자는 한 대표와 국민의힘이다. 더욱이 법무부 장관 시절 김 여사 사건 수사지휘권 회복도, 기소도 안하고 뭉갠 것은 한 대표"라며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고 김 여사가 합당한 수사를 받도록 야당을 돕는 게 한 대표와 국민의힘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설 특검, 특검법 가리지 않고 반드시 김건희 특검을 관철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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