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연대 탄핵 초안 공개...

신종철기자 | 기사입력 2024/11/01 [23:57]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연대 탄핵 초안 공개...

신종철기자 | 입력 : 2024/11/01 [23:57]

이재명(앞줄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에서 참석자 소개를 들으며 박수치고 있다. 




[국회=+코리아타임즈/신종철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시사하는 육성 녹음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이 1일 윤 대통령을 정조준한 파상공세에 나섰다.

 

조국혁신당은 이달 안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야당 일각에선 윤 대통령 임기 단축 헌법 개정 움직임도 일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법을 거짓말로 덮을 수 없고 불법으로 정권을 유지할 수도 없다”며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이 해명하면 할수록 거짓말만 쌓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명태균씨와 통화하면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지시했다고 말한 녹음 파일이 전날 공개되자, 대통령실은 “명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윤 대통령이)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전날 해명했었다.

 

윤 대통령의 거취와 관련해선 신중론을 유지하던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하야’를 촉구하는 수위 높은 발언들이 나왔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도 워터게이트 스캔들과 관련해서 거짓말이 들통나 자리에서 물러났다”며 “윤 대통령도 스스로 결단해야 할 시간이 도래한 것은 아닌지 심사숙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은 2일 서울역 앞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 국민행동의 날을 연다. 세번째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압박하고, 윤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규탄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전국 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를 긴급 소집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정치적 비상사태”라고 말했다.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정권심판 열망을 담아 전국민적 행동 개시,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김건희 특검법 완수”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2일 대구에서 ‘탄핵다방’을 여는 혁신당은 이날도 다른 정당에 탄핵을 압박했다. 조국 대표는 페이스북에 “한국갤럽 조사 윤석열 지지율 19%로 역대 최저. 오동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탄핵 열차에 탑승하라”고 적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은 탄핵에 집중하겠다”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을 이달 안에 공개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만·장경태·민형배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임기 단축 개헌 국회의원 연대’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의 임기를 2년 단축하는 내용의 개헌을 하자고 주장했다. 개헌연대에 속한 의원은 20여명으로 알려졌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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